'맨유 먹튀' 안토니가 금메달리스트였어? '도쿄 올림픽' 브라질 베스트11→당시 한국은 8강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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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브라질의 2020 도쿄 올림픽 우승 당시 멤버들은 유럽 빅리에서 뛰는 선수가 됐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브라질판은 6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2020 도쿄 올림픽 당시 브라질 결승 베스트11을 조명했다.

포메이션은 4-4-2였고 히샬리송, 마테우스 쿠냐, 클라우지뉴, 더글라스 루이스, 브루노 기마랑이스, 안토니, 길례르미 아라나, 디에구 카를로스, 니노, 다니 알베스, 산투스가 이름을 올렸다.

브라질은 직전 대회였던 2016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첫 올림픽 우승이었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2연패를 달성하기 위해 브라질은 좋은 선수들을 뽑았다. 좋은 유망주로 평가받던 마테우스 쿠냐, 히샬리송,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안토니 등을 데려갔고 알베스, 카를로스, 산투스를 와일드 카드로 발탁하면서 안정감도 챙겼다.

브라질은 코트디부아르, 독일,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D조에 편성됐다. 브라질은 예상처럼 수월하게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브라질은 2승 1무를 기록하며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히샬리송이 5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친 것이 주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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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너먼트에서는 생각보다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브라질은 8강에서 이집트를 만났다. 객관적이 전력에서 브라질이 우위에 있기 때문에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다. 브라질은 쿠냐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이집트 수비에 고전하며 1-0 신승을 거뒀다. 4강에서 멕시코를 상대했고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브라질은 결승에서 스페인과 맞붙었다. 전반 종료 직전 쿠냐의 골로 브라질이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미켈 오야르사발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경기는 연장으로 흘러갔고 연장 후반 말콤의 득점이 나오면서 브라질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당시 브라질 대표팀에서 활약한 선수들은 빅리그에서 이름을 날리고 있다. 마르티넬리(아스널), 히샬리송(토트넘 훗스퍼), 쿠냐(울버햄튼 원더러스), 기마랑이스(뉴캐슬 유나이티드), 안토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루이스(유벤투스) 등은 유럽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한편, 도쿄 올림픽 당시 한국은 8강에서 탈락했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조 1위(2승 1패)를 차지했다. 8강에서 일본을 피했지만 멕시코를 만났다. 한국은 멕시코에 완전히 주도권을 내줬고 3-6으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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