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삼표산업과 ‘영하 10도에서 굳는 콘크리트’ 국내 최초 개발

2024. 8. 6. 16: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DL이앤씨는 삼표산업과 손을 잡고 국내 최초로 개발한 '내한 콘크리트'가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설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내한 콘크리트는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진 상황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동절기 콘크리트를 뜻한다.

방동(防凍) 효과가 있는 내한촉진제와 자극제 등을 사용해 별도의 보온 작업 없이 겨울철에도 양생할 수 있는 콘크리트 기술을 고안해 낸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DL이앤씨와 삼표산업이 개발한 내한 콘크리트 타설 모습. 사진=DL이앤씨



DL이앤씨는 삼표산업과 손을 잡고 국내 최초로 개발한 ‘내한 콘크리트’가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설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내한 콘크리트는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진 상황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동절기 콘크리트를 뜻한다.

기존 콘크리트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얼어버릴 가능성이 높아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타설 작업이 불가능하다. 이에 건설 현장에선 겨울철에 타설한 콘크리트가 완전히 굳을 때까지 일정 온도 유지를 위해 열풍기와 난로 등을 사용하는 ‘보온 양생’ 작업을 진행한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온도 편차가 발생해 콘크리트가 일정 강도까지 제대로 굳지 못하거나, 일부만 과열돼 열변형으로 균열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또 열풍기나 난로 사용 시 근로자 질식 사고가 발생할 위험도 크다.

DL이앤씨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삼표산업과 공동으로 내한 콘크리트를 직접 개발했다. 방동(防凍) 효과가 있는 내한촉진제와 자극제 등을 사용해 별도의 보온 작업 없이 겨울철에도 양생할 수 있는 콘크리트 기술을 고안해 낸 것이다.

실제 내한 콘크리트는 보온 양생 없이 타설 28일 후 설계 기준 강도를 확보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강추위에도 보온 양생 없이 안전하게 공사를 진행해 공기를 단축하면서도 균일한 품질을 확보하는 일이 가능해졌다.

해당 기술은 최근 국토부로부터 ‘건설 신기술 인증’을 받았다. 건설 신기술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건설기술 또는 기존 기술을 개량해 신규성, 진보성, 현장 적용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건설기술을 인증하는 제도다.

DL이앤씨 관계자는 “품질을 혁신하기 위한 차별화한 기술력으로 국토부 신기술 인증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기존 건설 기술이 지닌 한계와 난제를 지속적으로 풀어나가며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 

Copyright © 한경비즈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