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구덕운동장 재개발사업 아파트 규모·사업비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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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국토교통부 공모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서구 구덕운동장 도시재생혁신지구에 포함된 아파트 건립 규모를 조정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또 외부 트랙과 농구장, 쉼터 등 실외 주민편의시설도 보강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구덕운동장 복합개발 사업대상지가 국토부 '도시재생 혁신지구' 후보지로 선정돼 사업비에 상당하는 비용을 토지로 제공하고 사업 준공 후 현물로 시설물(축구전용 경기장 등)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재개발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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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부산시는 국토교통부 공모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서구 구덕운동장 도시재생혁신지구에 포함된 아파트 건립 규모를 조정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또 외부 트랙과 농구장, 쉼터 등 실외 주민편의시설도 보강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구덕운동장 복합개발사업의 아파트 건립에 대한 주민 반대 의견이 지속적으로 드러난 바 있다. 시는 주민 의견, 국토부 공모 신청에 대한 심사평가단 의견 등을 수렴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시는 당초 혁신지구 선정 후 실행계획 수립 단계에서 주민 요구 사항 등을 조정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달 말로 예정된 지구 단위 선정 발표 전 이러한 의견을 미리 반영한 도시재생혁신지구 지정 요청서를 지난 5일 국토부에 제출했다.
주요 변경 내용은 ▲혁신지구 내 아파트 건립 규모 조정(49층 850세대→36층 600세대) ▲사업비 축소(7990억원→6641억원) 등이다.
시는 앞으로도 시민 토론회, 관련 분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을 통해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한다는 방침이다.
심재민 시 문화체육국장은 "우리 시는 시민들의 염원이자 6대 광역시 중 유일하게 부산에만 없는 축구 전용 경기장과 문화 체육 시설, 스포츠산업 시설 등을 조성해 서구와 원도심 지역의 활성화와 발전을 도모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외부 트랙이나 쉼터 등을 보강하고 도서관과 키즈카페 등을 확대해 공공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구덕운동장 복합개발 사업대상지가 국토부 '도시재생 혁신지구' 후보지로 선정돼 사업비에 상당하는 비용을 토지로 제공하고 사업 준공 후 현물로 시설물(축구전용 경기장 등)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재개발을 추진 중이다.
당초 시가 내놓은 재개발안에는 총 7990억원을 투입, 1만5000석 규모의 축구전용구장을 포함한 체육·문화시설, 업무시설, 상업시설, 주상복합시설 등을 조성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gy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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