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돌이’ 이건주 갑자기 무당 된 이유 “신가물 있단 소리 들어”

박아름 2024. 8. 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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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돌이' 이건주는 3개월 전에도 신내림을 고민하고 있었다.

배우 이건주가 최근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됐다는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지난 5월 베짱이엔터테인먼트 채널에 올라온 '위험한 초대 스페셜' 콘텐츠가 재조명되고 있다.

돌아가신 이건주 증조할머니 역시 생전 무당이었으며, 어렸을 때부터 이혼한 부모 대신 이건주를 자식처럼 키워준 고모가 신내림을 받았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는 것도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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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베짱이엔터테인먼트 ‘위험한 초대 스페셜’ 영상 캡쳐

[뉴스엔 박아름 기자]

'순돌이' 이건주는 3개월 전에도 신내림을 고민하고 있었다.

배우 이건주가 최근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됐다는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지난 5월 베짱이엔터테인먼트 채널에 올라온 '위험한 초대 스페셜' 콘텐츠가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순돌이 이건주! 할머니 진오귀 굿 중 신이 내려와"라는 제목의 영상에는 이건주를 위해 굿을 하는 이여슬 만신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할머니 천도재 때문에 조상굿의 대가라는 이여슬 만신을 찾은 이건주는 "내게 놀라운 변화였다. 집이 무섭다고 느껴지거나 낯설게 느껴진 적은 별로 없었다. 근데 할머니 천도재를 생각하고 있고 여러가지 생각도 하면서 어느 순간 집이 무서운 거다. 옷방을 지나갈 때도 갑자기 닭살이 돋는다거나 이상하게 집에 있는게 꺼려지는 느낌이 들더라. 이게 뭔가 싶기도 해서 의뢰를 서두르게 됐다"고 천도재를 준비하면서 생긴 변화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건주는 "고민이 있다. 여러 만신들이 ‘신가물이 있다’고 했다. '저 친구는 무당을 해야되는 친구인데 왜 안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이런 얘기도 많이 듣고 해서 정말 나한테 그런 신이 내려오셨는지, 내가 정말 그렇게 무당을 할 만한 그릇인 건지 궁금하다. 반반인 것 같다. '그래? 내가 정말 무당이 될 수 있다면 받아야겠지?' 솔직히 이런 생각도 있고 반은 '에이 설마?' 이게 솔직한 마음이다"고 자신의 고민을 털어놨다.

이건주를 본 이여슬 만신 역시 "신이 와 있다"며 무당으로서 제2의 인생을 추천했다. 돌아가신 이건주 증조할머니 역시 생전 무당이었으며, 어렸을 때부터 이혼한 부모 대신 이건주를 자식처럼 키워준 고모가 신내림을 받았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는 것도 드러났다.

이후 이여슬 만신의 굿판이 시작된 가운데 이건주 역시 대신복을 입고 부채, 방울까지 들고 춤을 추다 "할아버지가 보였다"며 할아버지로 빙의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굿이 끝나고 이건주는 답답했던 속이 확 풀린 듯 "이제 좀 시원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1980~90년대 MBC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에서 순돌이 역으로 인기를 끈 아역스타 이건주는 신병을 앓다 지난 8월 2일 내림굿을 받은 뒤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신당을 차리고 무속인이 됐다. 가족같은 사이인 배우 임현식도 이 같은 소식을 전혀 몰랐을 정도로 극비리에 무속인의 삶을 선택했다고. 제2의 삶을 살게 된 이건주는 무당 생활과 연예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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