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중 고용정보원장 해임···‘워크넷 해킹’ 책임물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용노동부가 산하기관인 한국고용정보원의 김영중 원장을 해임했다.
김 원장이 해임된 것은 기획재정부가 지난 6월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를 발표하고 고용부에 김 원장에 대한 해임을 건의했기 때문이다.
김 원장이 지난해 5월 취임한 직후인 같은해 6~7월 워크넷(고용노동부 고용정보시스템)에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해임이 이뤄짐에 따라 후임 원장을 임명하기 위한 인사위원회 등 후속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원장 직무대행에 신종각...“곧 후임 인선 작업”
6일 매일경제 취재에 따르면 고용부는 전날 김 원장을 해임했다. 김 원장은 지난해 5월 취임해 아직 3년 임기 중 잔여임기가 1년 9개월가량이 남았지만 조기 교체됐다. 이에 따라 신종각 부원장이 원장 직무대행을 맡았다.
김 원장이 해임된 것은 기획재정부가 지난 6월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를 발표하고 고용부에 김 원장에 대한 해임을 건의했기 때문이다. 경평은 우수(A), 양호(B), 보통(C), 미흡(D), 아주 미흡(E) 등 5단계로 구분된다. 정부는 E등급을 받거나 2년 연속 D등급을 받은 기관 중 재임 기간이 6개월 이상인 기관장에 대해 해임을 권고한다.
김 원장이 지난해 5월 취임한 직후인 같은해 6~7월 워크넷(고용노동부 고용정보시스템)에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 개인정보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워크넷 사이트에 신원 미상의 인물이 ‘크리덴셜 스터핑’ 방식으로 침입해 23만6000여명의 개인정보를 빼갔다. ‘크리덴셜 스터핑’은 타 사이트에서 수집한 사용자 계정정보를 무작위로 대입해 로그인을 시도하는 해킹 방식이다.
개인정보위는 올해 1월 고용정보원에 대해 보안 대책이 미흡했으며 주민등록번호 등 고유 식별정보를 암호화하지 않고 저장하는 등 보안 시스템이 미흡했다며 과태료 840만원을 부과했다.
김 원장은 36회 행정고시 합격 후 고용노동부에서 근무하며 전남지방노동위원장, 고용서비스정책관, 노동시장정책관, 고용정책실장 등을 지냈고 지난해 5월 고용정보원장에 취임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해임이 이뤄짐에 따라 후임 원장을 임명하기 위한 인사위원회 등 후속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외국인 꼴도 보기 싫다”...1조5천억원 매도 폭탄 던진 이유는 - 매일경제
- ‘이 나라’ 너무 거슬린다는 트럼프…“취임 즉시 자동차부터 관세 폭탄” - 매일경제
- “우리 삐약이 SNS에 왜 왔니”…신유빈에 중국어 댓글 쏟아진 이유? - 매일경제
- 산부인과서 시술받다 20대 여성 심정지…“드릴 말씀 없다” - 매일경제
- 金 획득 후 작심 발언했던 안세영, 한국 선수단 메달리스트 기자회견 불참 - 매일경제
- 큰 소리 뻥뻥 치던 시진핑, 솔직 고백…“중국 경제 많이 어렵다” - 매일경제
- 中 배터리 맞지만 CATL은 아냐…‘폭발·화재’ 벤츠 전기차엔 파라시스 제품 - 매일경제
- ‘새 여제’ 안세영에 활짝 웃은 ‘28년 전 여제’ 방수현 “이제 겸손하지 않아도 돼” - 매일경
- “외제차·고급호텔 무료” 유혹하던 명문대 오빠…알고보니 마약왕이었다니 - 매일경제
- ‘셔틀콕 여황’ 안세영, 28년만에 배드민턴 단식 금메달...파리서 대관식 치렀다 [파리올림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