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 '도핑 논란'도 협회 때문이었다"…안세영 작심발언에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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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안세영(22·삼성생명)이 대한배드민턴협회와 관련해 작심발언을 쏟아낸 가운데,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이용대가 협회의 행정 실수로 도핑 파문에 휩싸였던 일이 재조명되고 있다.
5일(한국시각) 안세영은 2024년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허빙자오를 꺾고 금메달을 따낸 뒤 그동안 부상 관리를 두고 대한배드민턴협회와 겪어온 갈등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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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안세영(22·삼성생명)이 대한배드민턴협회와 관련해 작심발언을 쏟아낸 가운데,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이용대가 협회의 행정 실수로 도핑 파문에 휩싸였던 일이 재조명되고 있다.
5일(한국시각) 안세영은 2024년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허빙자오를 꺾고 금메달을 따낸 뒤 그동안 부상 관리를 두고 대한배드민턴협회와 겪어온 갈등을 밝혔다.
안세영은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결승전에서 당한 무릎 부상을 언급하며 "내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다. (그러나) 대표팀이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다. 대표팀에 실망을 많이 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러면서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과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해당 발언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대한배드민턴협회를 향한 비판 여론이 일었다. 이와 함께 이용대가 과거 협회의 실수로 도핑테스트 고의 회피 의혹에 휘말렸던 일도 재조명됐다.
이용대는 지난 2014년 세계배드민턴연맹(BWF)으로부터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불시에 검사하는 도핑테스트를 3회 이상 불응해서였다.
그러나 이는 협회가 2013년 3월 이용대의 위치를 제대로 알리지 않았고, 같은 해 9월 세계연맹이 정한 보고 시한을 넘겨 벌어진 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 기회였던 같은 해 11월에는 이용대가 전주에서 경기 중이었는데도 협회가 선수촌에 있다고 보고해 '도핑 불응' 판정이 나왔다. 이에 이용대는 자격정지 1년 처분을 받고 2014 인천 아시아게임에 출전하지 못했다.
당시 협회는 3진 아웃 제도가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인정하고, 스포츠중재재판소에 항소해 징계 취소 처분을 받아냈다.
안세영이 선수 육성과 훈련방식이 단식·복식별로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한 발언과 관련해, 이용대가 복식 선수로 활동하게 된 경위를 밝힌 영상이 주목받고 있기도 하다.
이용대는 지난 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이대호'에 출연해 "단식을 잘했는데, 금메달을 따고 싶어서 복식을 하게 됐다"고 밝히며 "제가 어릴 땐 우리나라 배드민턴이 복식으로 다 금메달을 땄고 단식으로 메달 딴 사람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둘 다 출전할 수 없었느냐는 질문에는 "체력 소모가 너무 크다"며 "남자복식, 혼합복식 이렇게 출전은 가능한데 단식과 같이하면 종목이 너무 달라진다"고 했다.
안세영은 이날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단식과 복식은 엄연히 다르고 다른 체제에서 운동해야 한다. 일단 감독님과 코치님이 나뉘어야 하고 훈련 방식도 각각 체계적으로 구분돼야 한다"며 "단식 선수들은 개개인 스타일이 다른데 그걸 한 방향으로만 가려고 하니까 어려움이 많지 않나 싶다"고 지적했다.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복식 종목을 중심으로 대표팀이 운영돼 왔다고도 했다. 안세영은 "항상 성적은 복식이 냈으니까 치료와 훈련에서 복식 선수들이 우선순위였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이유나 기자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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