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서사와 여성 캐릭터에 집중한 한국영화 1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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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서사, 여성 캐릭터 등에 집중하며 양성평등 재현에 힘씬 영화 10편이 공개됐다.
한국영화감독조합이 주최하는 '벡델데이 2024'는 6일 '벡델초이스 10'으로 선정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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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감독조합이 주최하는 ‘벡델데이 2024’는 6일 ‘벡델초이스 10’으로 선정해 발표했다.
벡델데이 2024 영화 부문 ‘벡델초이스10’은 다수의 영화제와 독립예술영화관에서 호응을 얻은 독립영화 ‘교토에서 온 편지’, ‘너와 나’, ‘물비늘’, ‘비밀의 언덕’, ‘정순’, ‘지옥만세’ 6편과 500만 관객을 돌파한 ‘밀수’, 노년의 삶과 우정을 그린 영화 ‘소풍’, 실화 바탕의 액션 코미디 ‘시민덕희’, ‘잠’ 등 상업영화 4편이다.
선정작을 살펴보편 다채로운 여성 서사와 캐릭터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내용 면에서는 ‘밀수’ , ‘시민덕희’, ‘잠’처럼 다양화된 여성 주인공의 면모를 보여주는 장르물물과 ‘비밀의 언덕’, ‘정순’, ‘소풍’처럼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 서사를 만나볼 수 있는 작품이다.
또 ‘교토에서 온 편지’, ‘너와 나’, ‘물비늘’, ‘지옥만세’와 같이 여성들의 관계를 깊이 있게 담아낸 작품이 선정됐다.
심사를 맡은 이화정 프로그래머는 “한 영화 산업의 부진한 토대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큰 이슈였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평등한 가치를 잃지 않고 관객들에게 다양한 시각을 제공하며, 주제 의식을 견지한 영화들을 심사 과정에서 다수 만날 수 있었다. 다양해진 목소리로 고군분투한 영화들에 대해 심사위원들의 가치 평가가 앞으로의 영화를 만드는데 더 많은 에너지를 전달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벡델초이스10’은 실질 개봉작 및 OTT 108편을 대상으로 ▲영화 속에 이름을 가진 여성 캐릭터가 최소 두 사람 나올 것 ▲1번의 여성 캐릭터들이 서로 대화를 나눌 것 ▲이들의 대화 소재나 주제가 남성 캐릭터에 관한 것만이 아닐 것 ▲감독, 제작자, 시나리오 작가, 촬영감독 중 1명 이상이 여성 영화인일 것 ▲여성 단독 주인공 영화이거나 남성 주인공과 여성 주인공의 역할과 비중이 동등할 것 ▲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적 시선을 담지 않을 것 ▲여성 캐릭터가 스테레오 타입으로 재현되지 않을 것이라는 총 7가지의 벡델테스트 항목을 기준으로 했다.
또 영화·시리즈 부문의 ‘벡델초이스10’를 비롯해 성평등에 기여한 올해의 인물을 감독(연출), 작가, 배우, 제작자 총 4개 분야로 나누어 가리는 ‘벡델리안’도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의 ‘벡델초이스10’와 ‘벡델리안’은 벡델데이2024 홈페이지와 공식 SNS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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