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있지만, 후반 투입 결정할 것”…자취 감췄던 카데나스, 한화전 출격하나

최민우 기자 2024. 8. 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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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루벤 카데나스(27)가 타석에 서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삼성 박진만 감독은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카데나스는 아직까지 통증이 있다고 하더라. 상황을 보고 경기 후반부에 투입을 결정해야 할 것 같다"며 카데나스의 출전 가능성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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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라이온즈 루벤 카데나스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구, 최민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루벤 카데나스(27)가 타석에 서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삼성 박진만 감독은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카데나스는 아직까지 통증이 있다고 하더라. 상황을 보고 경기 후반부에 투입을 결정해야 할 것 같다”며 카데나스의 출전 가능성을 이야기했다. 일단 카데나스는 벤치에서 대기한다.

카데나스의 몸 상태에 많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순위 경쟁 중인 삼성이 부진에 빠진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맥키넌과 결별을 택한 후 영입한 선수가 카데나스인데, 단 6경기만에 허리 통증을 이유로 장기 결장하고 있기 때문. 카데나스는 지난달 26일 kt 위즈전에서 타격을 하다가 왼쪽 허리 통증을 호소했다. 병원 검진 결과 이상 없음 소견을 받았지만, 카데나스는 아프다는 이유로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박진만 감독도 카데나스의 결장에 대해 답답함을 토로한 바 있다. 경기 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도 카데나스와 관련된 질문이 나오면 “나는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카데나스에게 직접 물어보셔야 할 것 같다. 검사 결과에서는 괜찮다고 하는데, 통증을 느낀다고 한다. 언제 나갈 수 있을지 미지수다”고 말하며 “결단이 필요한 시점인 듯하다”며 카데나스의 태도에 대해 불쾌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루벤 카데나스 ⓒ삼성 라이온즈

앞서 카데나스가 보여준 모습만 보면, 충분히 기대할 만 했다. 카데나스는 6경기 2홈런 5타점 2득점 타율 0.348(23타수 8안타) 출루율 0.375 장타율 0.696 OPS(출루율+장타율) 1.071을 기록하며 삼성의 중심 타자 역할을 해왔다. 카데나스는 삼성의 우타거포 갈증을 풀어줄 것으로 예상됐다.

일단 카데나스는 경기에 나설 준비를 한다. 여전히 통증을 느끼고 있지만, 복귀를 더 미룰 수 없는 노릇이다. 하지만 경기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도 여전히 배제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과연 카데나스가 경기 후반 출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코너 시볼드 ⓒ삼성 라이온즈

한편 삼성은 한화전에 김지찬(지명타자)-윤정빈(우익수)-구자욱(좌익수)-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류지혁(2루수)-이성규(1루수)-김현준(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좌완 이승현이다.

이날 삼성은 외국인 투수 코너 시볼드를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휴식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다. 박진만 감독은 “코너에게 휴식을 주려고 말소 결정을 했다. 시기적으로 한 번 쉬어가야 할 타이밍이다. 코너의 자리는 대체 선발을 쓰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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