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나라' 추창민 감독 "'서울의 봄' 개봉 전 편집 끝, 영향 없었다" [MD현장]
강다윤 기자 2024. 8. 6. 16:43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추창민 감독이 같은 시대를 다룬 영화 '서울의 봄'을 언급했다.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행복의 나라'(감독 추창민)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추창민 감독을 비롯해 배우 조정석, 유재명이 참석했다.
'행복의 나라'는 1979년 10월 26일, 상관의 명령에 의해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이선균)와 그의 변호를 맡으며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에 뛰어든 변호사 정인후(조정석)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로 천만 관객을 달성한 추창민 감독의 신작이기도 하다.
특히 '행복의 나라'는 12·12 사태를 다뤄 지난해 개봉한 천만영화 '서울의 봄'과 시대적 배경을 같이한다. 이에 대해 추창민 감독은 "'행복의 나라'는 '서울의 봄'이 개봉되기 전에 편집이 끝난 상황이었다. '서울의 봄' 영향을 받아서 편집이 달라진 점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행복의 나라'는 10·26 사건을 다룬 '남산의 부장'들과 '서울의 봄'을 그 사이를 잇는 작품이기도 하다. 추 감독은 "큰 사건들보다는 그 사이 숨겨진 이야기들, 희생된 사람들, 나는 그런 이야기에 더 호기심이 생겼다. 그런 이야기를 하고 싶었고 그래서 이 이야기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행복의 나라'는 오는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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