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도 남중국해 영유권 관리…타이핑다오서 군함 순찰

박정규 특파원 2024. 8. 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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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이 남중국해에서 실효적 지배를 하고 있는 타이핑다오(太平島·영어명 이투 아바)에서 군함을 이용한 순찰을 진행하는 등 영유권 관리에 나서고 있다.

6일 대만 연합보 등에 따르면 대만이 자체 기술로 건조한 상륙수송선거함 위산군함(玉山軍艦·위산함)이 전날 타이핑다오에 도착해 스프래틀리 군도(중국명 난샤군도)의 첫 항해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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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연합보 보도…위산군함, 타이핑다오
[서울=뉴시스] 대만이 남중국해에서 실효적 지배를 하고 있는 타이핑다오(太平島·영어명 이투 아바)에서 군함 순찰에 나서는 등 영유권 관리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대만이 2019년 5월 21일 타이핑다오 주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는 모습.(사진=대만 해순서 홈페이지 갈무리) 2024.8.6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대만이 남중국해에서 실효적 지배를 하고 있는 타이핑다오(太平島·영어명 이투 아바)에서 군함을 이용한 순찰을 진행하는 등 영유권 관리에 나서고 있다.

6일 대만 연합보 등에 따르면 대만이 자체 기술로 건조한 상륙수송선거함 위산군함(玉山軍艦·위산함)이 전날 타이핑다오에 도착해 스프래틀리 군도(중국명 난샤군도)의 첫 항해를 마쳤다.

타이핑다오는 남중국해의 스프래틀리 군도에서 가장 큰 자연섬으로 필리핀에 더 가까이 있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대만이 실효적 지배를 하고 있는 곳이다. 이 때문에 중국과 필리핀, 베트남 등도 영유권을 주장한다.

이번 위산함의 항해에는 대만 해순서의 4000t급 신형 구난함인 자이함도 함께 수행해 위난함보다 앞선 지난 3일 타이핑다오에 도착했다.

연합보는 이 같은 군경 함정들의 타이핑다오 집결은 이례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관비링 해양위원회 주임위원은 이날 공군 C-130 수송기를 타고 타이핑다오를 방문해 부두 보조시설 등을 시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라이칭더정부 들어 대만의 중앙부처 관계자가 타이핑다오에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차이잉원정부 시절에는 2016년 장관급인 예쥔룽 당시 내정부장이 타이핑다오를 방문했었고 이후 남중국해 정세에 민감한 미국을 감안해 중앙부처 관계자가 방문한 적이 없다.

대만 국방부는 전날 위산함의 타이핑다오 순찰 등과 관련해 "안전점검 및 기동임무 병력 파견 등의 업무관리 권한에 따른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방문 목적, 참여자, 관련 일정 등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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