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선발 의혹, 황당 자격 정지…안세영 직격탄 후 소환된 배드민턴협회의 과거

최종혁 기자 2024. 8. 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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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이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우승 후 곧바로 대한배드민턴협회를 비판한 가운데 협회의 과거가 다시 조명되고 있습니다.

지난 2018년 7월 중국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선수 6명은 이코노미석에 선수보다 많은 협회 임원 8명은 비즈니스석을 이용했습니다.

2017년 호주에서 열린 혼합 단체 세계선수권대회 때도 임원 5명은 비즈니스석을 타고 갔다가 전력상 우승은 어렵다며 조기 귀국했는데 우리 선수들은 중국을 상대로 4시간이 넘는 혈투 끝에 만리장성을 넘었습니다.

정작 협회 임원들은 이 장면을 보지 못했죠.

2021년에는 국가대표 선발이 도마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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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1년)
일반 상식으로는 납득할 수 없는 석연치 않은 모습들이 있었습니다. 누가 봐도 1등부터 5등은 이 선수들을 먼저 뽑기 위해서 만들어놓은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할 수 있을 만큼 점수가 획률적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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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협회는 리그전 성적 50%에 심사위원 평가 50%를 더해 국가대표를 뽑았는데 2016년 리우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정경은은 본인보다 성적이 낮은 선수가 심사위원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선발됐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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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은 당시 배드민턴 국가대표
6명의 심사위원 중 3명의 심사위원은 이번 국가대표 선수 선발전에 참가한 선수들의 지도자들이었습니다. 한동안 한숨만 나오고 너무나 기가 막혀 이해가 안 되었지만 어찌할 수 없었습니다. 심사위원 3명이 본인 팀 선수들을 자기 손으로 직접 심사하는 납득할 수 없는 선발 시스템이었고, 누가 보아도 이해할 수 없는 심사위원의 구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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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앞서 2013년엔 협회의 행정 실수로 도핑 테스트를 받지 못한 이용대가 국제배드민턴연맹으로부터 자격정지 1년 징계를 받았다 뒤늦게 번복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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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계륜 당시 대한배드민턴협회장 (2014년)
이용대, 김기정 선수의 무고함을 밝히고 특히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서 노력을 다했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해서 대한배드민턴협회의 문제점과 개선해야 할 점도 분명히 밝혀졌다고 생각합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해서 대한배드민턴협회는 거듭 태어나는 각오로 개혁하며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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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 만에 올림픽 단식 금메달을 딴 안세영은 "내 발언에 힘이 있을 때 말하고 싶었다"며 협회에 직격탄을 날린 배경을 설명했는데요.

문체부는 올림픽이 끝나면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결과에 따라 개선 조치의 필요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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