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극우 폭력 시위 확산세…스타머 “상비군으로 엄정 대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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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어린이 3명이 숨진 흉기 난동 사건으로 촉발된 극우 폭력 시위가 갈수록 거세지자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특수경찰을 '상비군(standing army)'으로 운영해 폭력에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영국 매체들은 "2011년 흑인 마크 더건이 경찰 총에 맞아 숨진 사건으로 야기된 시위가 전국적인 폭동으로 번져 2000여 명이 사법 처분을 받은 이후 13년 만에 최악의 폭력 시위"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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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머 총리는 5일 화이트홀 정부청사에서 각 부처 장관과 경찰, 정보기관 등이 참여하는 긴급안보회의(COBRA)를 가졌다. 그는 이번 사태를 “시위가 아닌 폭력”으로 규정하고 “공공질서 담당 인력으로 구성된 특수경찰 조직을 운영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이번 시위로 경찰에 체포된 이들은 5일 오전 기준 378명에 이른다. 영국 매체들은 “2011년 흑인 마크 더건이 경찰 총에 맞아 숨진 사건으로 야기된 시위가 전국적인 폭동으로 번져 2000여 명이 사법 처분을 받은 이후 13년 만에 최악의 폭력 시위”라고 평가했다.
영국 정부는 온라인 폭력 선동에 대해 서도 강한 처벌을 경고하고 나섰다. 특히 이번 허위정보 확산에 외국 세력의 개입이 있었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다.
영국 정부는 특정 국가를 지목하지 않았지만, 현지 매체들은 과거 러시아가 연루된 비슷한 사례들을 집중 거론하고 있다. 영국 킹스칼리지 정책연구소는 “2018년 러시아 이중간첩 세르게이 스크리팔 독살 미수 사건이 벌어진 뒤 러 공영매체인 RT와 스푸트니크통신이 각종 음모론을 보도해 허위정보 확산에 앞장섰다”고 밝혔다.
김윤진 기자 ky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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