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제8회 시흥 평화의 소녀상 기림식' 연다

14일 옥구공원 ‘평화의 소녀상’ 앞…100여명 참석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시흥시는 14일 관내 정왕동 옥구공원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제8회 시흥 평화의 소녀상 기림식’을 연다고 6일 전했다. 시민, 사회 단체장 등 100여명과 함께한다.

이날 행사는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됐다. 시흥시는 2016년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된 이후로 매년 관련 행사를 열고 있다.

특히 이번 기림식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추모하고 평화를 다짐하는 뜻깊은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며 추모 공연, 헌화, 기념사, 격려사 등이 진행된다.

또 시민 참여 행사로 ▲소녀에게 전하는 ‘위로와 평화의 메시지 쓰기 ▲시흥 평화의 소녀상 청소년 그림 공모전 수상작 전시가 소녀상 앞에서 연다.

시흥 평화의 소녀상은 시민들로 구성된 옛 시흥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가 발족과 함께 시민 1537명과 97개 단체의 참여 활동을 통해 현 위치에 건립했다.

이와 함께 시흥시는 지난 5월 소녀상 주변 경사로를 정비하는 등 노약자, 장애인 누구나 쉽게 접근해 추모할 수 있도록 주변 환경을 개선했다.

한편 시흥시는 이번 기림 식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억하고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가운데 시민들과 함께 평화와 추모의 뜻을 나누는 자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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