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12년 만에 바르셀로나 돌아왔는데…주전 경쟁 실패 후 친정팀으로 임대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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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미드필더 오리올 로메우가 지로나로 임대를 떠난다.
지로나는 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로메우가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임대로 팀에 합류한다"라고 발표했다.
바르셀로나에서 주전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였지만, 2024-25시즌을 앞두고 자신에게 조금 더 익숙한 지로나 복귀를 택했다.
로메우는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임대 신분으로 지로나 유니폼을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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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오리올 로메우가 지로나로 임대를 떠난다.
지로나는 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로메우가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임대로 팀에 합류한다"라고 발표했다.
로메우는 바르셀로나 라 마시아에서 성장했다. 어린 시절부터 높은 재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았으나 바르셀로나의 벽이 너무 높았다. 당시 로메우의 경쟁자는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였다.
더 큰 선수가 되기 위해선 정기적인 출전 시간이 필요했다. 그는 첼시, 발렌시아, 사우스햄튼 등을 거치며 경험을 쌓았다. 다만 어릴 적 받았던 기대만큼 성장하진 못했다. 스페인 연령별 대표팀을 거쳤지만 정작 A대표팀엔 뽑히지 않았다.
기량이 만개한 건 2022-23시즌이었다. 당시 로메우는 지로나 유니폼을 입고 36경기 2골을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 꼽혔다. 시즌이 끝난 뒤엔 지로나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가 로메우에게 관심을 가졌고 복귀를 제안했다. 로메우도 바르셀로나행을 원했다. 그렇게 12년 만에 친정팀에 돌아갔다.
활약이 아쉬웠다. 로메우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37경기에 나섰지만 대부분이 교체 출전이었다. 지로나 시절 보여줬던 훌륭한 경기력도 나오지 않았다. 그래도 시즌 말미엔 컨디션이 올라온 모습을 보였다.
시즌이 끝난 뒤엔 바르셀로나 복귀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로메우는 "결정을 할 땐 테이블 위에 있는 것을 가지고 내린다. 그런 일이 다시 일어난다면 아마 같은 결정을 내릴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만약 바르셀로나가 제안을 들고 와서 매우 중요한 선수가 될 거라고 말한다면 그 제안이 어떻게 받아들여질지는 알 수 없다. 그렇지만 그 순간에는 그게 당신이 가진 것이다"라고 말했다.
로메우는 "부스케츠의 업적을 높게 평가하지만 그를 대체할 생각으로 온 게 아니다. 신체적인 면에선 내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았고 정신적인 면에서도 아쉬움이 남는다. 머릿속으로 너무 많은 생각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로메우는 더 나은 미래를 다짐했다. 그는 "27살 때는 32살이나 33살에 은퇴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지금은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루틴을 찾았다. 훨씬 더 오래 지속되길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에서 주전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였지만, 2024-25시즌을 앞두고 자신에게 조금 더 익숙한 지로나 복귀를 택했다. 로메우는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임대 신분으로 지로나 유니폼을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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