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연 “회사 대처 미흡”vs 큐브 “퍼포먼스일 뿐” 저격+해명ing[종합]
그룹 (여자)아이들 전소연이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소연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 퍼포먼스 역시 거짓을 적지도, 굳이 회사에 숨기지도 않았다”라며 큐브 엔터테인먼트 측의 입장에 반박했다.
앞서 소연은 지난 3일 진행된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 콘서트 무대에서 11월 계약 종료 사실을 알렸다. 자신의 솔로 무대에서 “11월 계약 종료. 누가 날 막아”, “XX 눈치 따위 봐야 하나”라는 가사의 랩을 선보인 것.
이와 관련해 팬들은 올해로 데뷔 7년 차에 접어든 (여자)아이들의 재계약 여부를 두고 많은 추측을 쏟아냈다.
그러자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는 “멤버들 전원 내년 재계약 시기이며, 가사는 무대 퍼포먼스의 일부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전소연의 회사와 사전 협의 없는 돌발 행동 때문에 기사가 잘못 나가 회사가 피해를 볼 것 같아 안내드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소속사 측의 해명은 오히려 의문점을 남겼다. 팬들은 전소연의 솔로 무대 뒤에 “11월 계약 종료”라는 VCR 화면이 나왔다며 큐브 측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회사와 상의 없이 무대를 꾸미는 것이 가능하지 않다는 것이다.
전소연의 랩 가사를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지자, 소연은 자신의 SNS 계정에 직접 등판하며 “이번 공연은 리허설을 모두 앞에서 수십 번은 보여가며 다 함께 만들어간 무대”라고 해명했다.
이어 “10년 이상 함께 헤쳐 나간 일들이 많은 만큼 언론에 나간 기사만 읽고 회사에 부정적인 감정을 갖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어떠한 대응에 대한 우리 회사의 미흡함을 다시 한번 느끼는 계기”라며 아쉬움을 표출했다.
끝으로 전소연은 팬들에게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게 저 또한 노력할테니 걱정이나 미움과 같은 불편하실 감정들이 조금은 사그라들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자)아이들은 내년인 2025년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 현재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전 세계 총 14개 도시에서 ‘2024 (G)I-DLE WORLD TOUR [iDOL]’를 통해 팬들과 만나고 있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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