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성남FC, 건강 문제로 최철우 감독과 계약 해지…시즌 두 번째 감독 교체

박효재 기자 2024. 8. 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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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를 떠난 최철우 감독. 성남FC 제공



프로축구 K리그2 성남FC가 6일 최철우 감독과의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이로써 성남은 올 시즌 두 번째 감독 교체라는 불안정한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구단에 따르면 최 감독은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팀을 이끌기 어렵다는 뜻을 전달했고, 성남은 이를 받아들여 최 감독과 결별을 결정했다.

성남은 2024시즌을 이기형 감독으로 시작했으나, 개막 후 3경기 만에 이 감독을 경질했다. 이후 수석코치였던 최철우 감독이 3월부터 감독 대행을 맡았고, 5월에 정식 감독으로 승격했다. 하지만 3개월 만에 건강 문제로 또다시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최 감독은 대행과 정식 감독을 맡은 동안 리그에서 20경기를 치르며 5승 4무 11패를 기록했다.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에서 팀을 8강까지 이끄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지만, 리그에서의 부진한 성적을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시즌 초반 다크호스로 주목받았던 성남은 현재 K리그2 13개 팀 중 12위에 머물러 있다. 승점 20점(5승 5무 10패)으로 최하위 안산 그리너스와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있는 상황이다.

구단은 신속하게 후임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 감독 공모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사령탑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김해운 전력강화실장이 감독 대행을 맡아 팀을 이끌 예정이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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