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위기에...애보다 반려동물이 많은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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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반려동물 수가 올해 처음 4살 미만 영유아 수를 앞지를 것으로 보인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골드만삭스를 인용해 6일 보도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발레리 저우 등 애널리스트들은 지난달 말 보고서에서 중국에서 가임기 여성 감소 속에 아이를 갖지 않으려는 풍조가 확산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2030년 말에는 반려동물 수가 영유아 수의 두 배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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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반려동물 수가 올해 처음 4살 미만 영유아 수를 앞지를 것으로 보인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골드만삭스를 인용해 6일 보도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발레리 저우 등 애널리스트들은 지난달 말 보고서에서 중국에서 가임기 여성 감소 속에 아이를 갖지 않으려는 풍조가 확산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2030년 말에는 반려동물 수가 영유아 수의 두 배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비교적 약한 출산율 전망과 젊은 세대 사이 반려동물 보급률 증가로 반려동물 소유의 강한 성장세를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반면 중국의 지난해 신생아 수는 902만명을 기록해 1949년 신중국 건국 이래 가장 적었다.
젊은 부부들은 보살필 아이가 줄어들자 반려동물들에게 애정을 쏟고 있다. 이에 따라 사료와 장난감, 헬스케어 등 ‘펫 이코노미’(반려동물 경제)가 번창하고 있다.
중국 시장조사업체 아이메이리서치는 펫 이코노미 규모가 작년 5928억 위안(약 114조2000억 원)에서 2025년 8114억 위안(약 156조3000억원)으로 커질 것으로 예측했다.
사료 산업에 국한하면 시장 규모가 연평균 8%씩 증가해 2030년 120억달러(약 16조50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골드만삭스는 예상했다.
황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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