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쪽짜리라고 비난해서 미안해' 고척돔의 소중함 "선풍기 바람이 뜨거워요"[고척 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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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잠실 안오셨죠? 진짜 농담이 아니라 깜짝 놀랄 정도였어요."
지난 주말 잠실에서 두산 베어스와 시리즈를 치른 키움은 새삼 돔구장의 소중함을 다시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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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지난 주말에 잠실 안오셨죠? 진짜 농담이 아니라 깜짝 놀랄 정도였어요."
반쪽짜리 돔구장이라고 비난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해야 할 정도다. 고척스카이돔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는 KBO리그다. 키움 히어로즈의 홈 구장인 서울 고척스카이돔은 현재 9개 구장 중 유일한 돔 구장이다. 전부 개방형, 야외형 구장을 홈으로 쓰는 가운데. 고척돔만 돔 구장으로 여름 냉방 시설 가동이 가능하다.
예전에는 한여름에도 땀을 뻘뻘 흘리며 야외 구장에서 야구 관람을 하는 낭만이 있었지만, 이제 낭만은 사라졌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이변으로 한국의 여름 날씨는 동남아와 다름없는 습기와 스콜성 폭우, 폭염으로 정상적인 야외 활동이 불가능한 수준이다. 프로야구 관람도 당연히 쉽지가 않다.
특히 장마가 끝난 지난 주말 폭염이 정점에 올랐다. 롯데 자이언츠의 제 2 홈구장인 울산 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롯데의 경기는 43년 역사상 첫 폭염 취소가 공식 선언됐다. 그밖에도 잠실, 대구 등 타 구장에서 야구를 관람하던 관중 여럿이 더위에 지쳐 탈진하거나 실려나가는 사태가 발생했다. 선수들도 경기를 마친 후 탈진 증세를 호소하는 등 부작용이 극심했다.
지난 주말 잠실에서 두산 베어스와 시리즈를 치른 키움은 새삼 돔구장의 소중함을 다시 느꼈다. 키움과 두산의 경기는 3연전 마지막 날인 4일 폭염 취소가 선언됐다. 고척돔이 국내 최초 돔 구장이지만 여러 미흡한 점들이 많아 반쪽짜리 돔이라는 오명으로 불렸는데, 이제는 그런 고척돔마저도 너무나 귀한 상황이다.
잠실 원정을 마친 키움 선수단은 6일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실내 온도 25~26도 이내의 습도 낮은 쾌적한 환경에서 기분 좋게 훈련을 소화했다. 경기전 취재진과 만난 키움 홍원기 감독도 잠실 원정을 떠올리며 "농담이 아니라 정말 (더위에)놀랐다. 선풍기 바람도 뜨거울 정도였다. 팬분들도 걱정이고, 선수들도 탈진 때문에 걱정이었던 게 사실이다. 보시다시피 이런 (돔구장)환경 속에서 훈련을 하고 경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저희에게는 굉장히 큰 도움인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
KBO는 6일 보도자료를 내고 "8월에 한정해 공휴일, 일요일 경기 개시 시간을 오후 5시에서 6시로 늦춘다"고 발표했다. 홍원기 감독은 "사실 1시간 늦추는 것은 큰 영향은 없을 것 같다. 이 더위가 언제까지 갈지는 모르겠는데, 조심스럽게 말씀드리면 탄력성을 가지고 대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 한다"고 의견을 냈다.
고척=나유 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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