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서 열리는 백제 문화제…백마강 구드래엔 국제무역항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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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백제문화제 행사는 충남 부여의 백제문화단지, 백마강 구드래, 정림사지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6일 부여군은 제70회 백제문화제 주제를 '아름다운 백제, 빛나는 사비'로 정하고, 행사 장소를 문화단지 등 3곳으로 다각화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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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8~10월6일 ‘아름다운 백제 빛나는 사비’ 주제
올해 백제문화제 행사는 충남 부여의 백제문화단지, 백마강 구드래, 정림사지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6일 부여군은 제70회 백제문화제 주제를 ‘아름다운 백제, 빛나는 사비’로 정하고, 행사 장소를 문화단지 등 3곳으로 다각화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주행사장인 백제문화단지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삼국시대 백제를 재현한 곳이다. 100만평 규모의 단지는 백제 왕궁인 사비궁, 백제 사찰인 능사, 계층별 마을, 위례성, 고분 공원 등으로 꾸며져 있다. 구드래는 백제 시대 백마강을 통해 문화와 교역의 중심지 역할을 한 내륙항이다. 축제 기간에 이곳은 백제문화단지와 읍내 정림사지를 연결하는 국제 무역항이 들어선다.
정림사지는 백제 전성기의 불교문화를 상징하는 절터로, 5층 석탑과 출토 문화재를 통해 백제의 뛰어난 건축술과 예술성을 엿볼 수 있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지정됐다. 정림사지는 올 축제에서 지역 예술 향연, 전통 민속 공연, 뮤지컬 쇼, 불전 행사 등의 무대가 될 예정이다. 정림사지 인근 부여읍내에서는 백제문화 판타지 퍼레이드 등이 펼쳐진다.
부여군은 행사장 3곳을 순환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해 관람객들이 각각의 행사장을 편리하게 이동하며 축제를 즐길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올 백제문화제는 부여가 백제의 국력·예술·문화 최고 전성기일 때 수도였다는 점을 알리는 행사가 많은 점이 여느 해 축제와 다르다”며 “백제문화단지를 중심으로 읍내 일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려 1400년 전 백제를 여행하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백제문화제는 1955년 부여군에서 열린 제1회 백제대제를 시작으로 올해 70회를 맞았다. 이 문화제는 백제의 찬란한 문화를 알리고 백제의 유구한 역사를 기리며, 백제문화를 현대에 계승하는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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