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첫 자체 시책' 청년 취업자 주거비 지원

이창우 기자 2024. 8. 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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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시가 일하는 청년의 지역 정착을 실질적으로 돕기 위해 자체 시책으로 주거비 지원에 나선다.

나주시는 취업 청년의 주거 안정과 경제적 자립을 돕는 '2024 나주형 청년 취업자 주거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존 '전남형 청년 취업자 주거비 지원사업'과는 별개로 나주시가 올해 처음으로 자체 추진하는 시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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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세 거주 청년에 연간 최대 240만원
지원 대상 20명→40명 하반기 확대
[나주=뉴시스] 윤병태 나주시장(오른쪽)이 14일 '취업 청년 0원 임대주택'에 입주한 김씨 부부 집을 방문해 축하 인사를 전하고 있다. 입주 가구는 월 임대료와 보증금 없이 매달 관리비만 부담하면 된다. 나주시는 올해 30가룰 공급했으며 내년에 100가구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사진=나주시 제공 ) 2023.12.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 나주시가 일하는 청년의 지역 정착을 실질적으로 돕기 위해 자체 시책으로 주거비 지원에 나선다.

앞서 나주시는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보증금·임대료 0원' 취업 청년 임대아파트(주택)를 올해 100가구까지 확대 공급했다.

나주시는 취업 청년의 주거 안정과 경제적 자립을 돕는 '2024 나주형 청년 취업자 주거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존 '전남형 청년 취업자 주거비 지원사업'과는 별개로 나주시가 올해 처음으로 자체 추진하는 시책이다.

관내 전·월세 주택에 거주하는 일정 소득 이하 청년에게 연간 주거비로 월 20만원씩 최대 240만원을 지원한다.

'나주형 지원사업'은 같은 조건의 기존 전남형 지원사업 대상자가 33명으로 제한됨에 따라 더 많은 나주 청년들에게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추진한다.

당초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20명을 지원할 예정이었으나 목표 인원 조기 달성으로 하반기 20명을 추가 지원키로 확정했다.

신청 대상은 나주에 거주하는 18~45세 이하 청년 가운데 '나주에 소재한 회사에서 재직 중이거나 사업체를 운영하는 청년', '전세(대출금 5000만원 이상) 또는 월세(60만원 이하) 거주하는 무주택자', '가구소득 인정액이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신청 기간은 오는 30일까지며 시청 누리집 고시·공고란에 게시된 구비 서류를 관할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직접 제출하면 된다.

나주시는 자격 제한 여부 심사를 거쳐 9월 중으로 지원 대상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나주에 거주하는 청년들이 안정적인 직장 생활을 이어가고 더 나아가 지역 경제의 활력까지 높이는 선순환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청년 주거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 나주형 청년 취업자 주거비 지원사업' 신청 문의는 기획예산실 청년활력팀(061-339-7897)으로 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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