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시즌 K리그 여름 이적시장, 51명으로 최다 추가 등록… 반전 쓸 주인공은?

김유미 기자 2024. 8. 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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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시즌 K리그 추가 등록 기간이 마감됐다.

2022시즌 22명으로 최소 등록을 기록했지만, 이번 시즌엔 2배가 넘는 51명이 추가 등록했다.

지난 시즌까진 12주간의 정기 등록 기간과 시즌 도중 4주간의 추가 등록 기간을 운영했지만, 올 시즌부터는 최소 8주부터 최대 12주간의 정기 등록 기간과 최소 4주에서 최대 8주간의 추가 등록 기간을 둔다.

올 시즌 국내 선수는 35명, 외국인 선수는 16명이 추가 등록 기간 등록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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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2024시즌 K리그 추가 등록 기간이 마감됐다. 올여름엔 K리그1과 2를 통틀어 역대 최다 인원이 등록(51명)하며 뜨거운 열기를 내뿜었다.

승강제 도입 후 가장 많은 선수들이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이동했다. 2022시즌 22명으로 최소 등록을 기록했지만, 이번 시즌엔 2배가 넘는 51명이 추가 등록했다.

이는 추가 등록 기간이 기존보다 늘어난 영향으로 해석된다. 지난 시즌까진 12주간의 정기 등록 기간과 시즌 도중 4주간의 추가 등록 기간을 운영했지만, 올 시즌부터는 최소 8주부터 최대 12주간의 정기 등록 기간과 최소 4주에서 최대 8주간의 추가 등록 기간을 둔다. 정기 등록 기간과 추가 등록 기간을 합해 총 16주 이내에서 탄력적으로 등록 기간을 운영한 덕분에 구단의 선수단 보강이 수월하게 이루어질 수 있었다.

추가 등록 기간에 등록을 마친 선수는 익일부터 경기 출장이 가능하고, 국제 이적의 경우에는 추가 등록 기간 내 국제이적확인서(ITC) 발급 신청을 마칠 경우 등록 기간이 마감된 이후에도 등록이 가능하다.

올 시즌 국내 선수는 35명, 외국인 선수는 16명이 추가 등록 기간 등록을 마무리했다. 가장 많은 선수를 영입한 구단은 대전 하나시티즌이다. 2015시즌 11명을 영입했던 대전은 올여름에도 11명을 영입해 반등을 노리고 있다. 순위 상승을 바라보는 전북 현대도 8명을 영입해 보강에 나섰다. 신규 등록이 없는 K리그1 구단은 광주 FC와 인천 유나이티드 둘 뿐이었다.

과거 추가 등록 기간 영입해 반전을 이룬 사례는 다양하다. 2013년 수원 삼성이 영입한 브라질 공격수 산토스를 시작으로, 2014시즌 전북의 신형민, 2015시즌 FC 서울의 아드리아노, 2016시즌 수원 삼성의 조나탄, 2017시즌 제주 유나이티드의 윤빛가람과 대구 FC의 주니오, 2019시즌 포항 스틸러스의 일류첸코와 팔로세비치, 2022시즌 울산 HD의 마틴아담이 대표적이다.

지난 시즌엔 강원 FC가 가브리엘과 강투지를 동시 영입해 톡톡한 효과를 봤다. 가브리엘은 2023시즌 강원 합류 후 16경기 5골 1도움을 올렸고, 승강 플레이오프에서도 팀의 잔류를 이끈 주인공이 됐다. 강투지는 강원의 공수에 두루 기여하며 팀의 핵심으로 자리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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