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히로시마'…합천서 원폭 희생영령 추모제 열려

경남CBS 최호영 기자 2024. 8. 6. 16: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79주기 한국인 원폭 희생영령 추모제가 6일 경남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 내 위령각에서 열렸다.

이 추모제는 1945년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에 희생된 한국인을 추모하고자 위령각에서 매년 8월 6일 열린다.

원폭 투하 당시 한국인 피해자 5만 명의 70%가 합천 출신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원폭 피해자는 경남 538명을 포함해 전국 1763명에 이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 원폭 피해 한국인 5만 명의 70% 경남 합천 출신
한국인 원폭 희생자 추모제. 경남도청 제공


제79주기 한국인 원폭 희생영령 추모제가 6일 경남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 내 위령각에서 열렸다.

이 추모제는 1945년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에 희생된 한국인을 추모하고자 위령각에서 매년 8월 6일 열린다. 위령각에는 원폭 희생자 1168명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원폭 투하 당시 한국인 피해자 5만 명의 70%가 합천 출신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원폭 피해자는 경남 538명을 포함해 전국 1763명에 이른다. 이 중 270여 명이 합천에 살고 있고 피해자가 가장 많은 합천군을 '한국의 히로시마'로 불린다.

도는 원폭 피해자를 위로하기 위한 추모시설 건립을 추진 중이다. 올해 정부 예산에 설계비가 반영됐으며, 2026년 준공이 목표다.

올해부터 원폭 피해자에게 생활보조수당 지급도 시작했다. 원폭 피해자 1세대에게 1인당 5만 원을 매달 지원한다.

전날인 5일에는 원폭 피해자들의 아픔을 나누고 비핵·평화를 기원하는 '2024 합천비핵·평화대회'가 열렸다.

경남도 신종우 복지여성국장은 "아픔의 역사를 함께 기억하고, 그분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관심과 노력을 더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