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히로시마'…합천서 원폭 희생영령 추모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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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주기 한국인 원폭 희생영령 추모제가 6일 경남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 내 위령각에서 열렸다.
이 추모제는 1945년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에 희생된 한국인을 추모하고자 위령각에서 매년 8월 6일 열린다.
원폭 투하 당시 한국인 피해자 5만 명의 70%가 합천 출신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원폭 피해자는 경남 538명을 포함해 전국 1763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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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주기 한국인 원폭 희생영령 추모제가 6일 경남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 내 위령각에서 열렸다.
이 추모제는 1945년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에 희생된 한국인을 추모하고자 위령각에서 매년 8월 6일 열린다. 위령각에는 원폭 희생자 1168명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원폭 투하 당시 한국인 피해자 5만 명의 70%가 합천 출신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원폭 피해자는 경남 538명을 포함해 전국 1763명에 이른다. 이 중 270여 명이 합천에 살고 있고 피해자가 가장 많은 합천군을 '한국의 히로시마'로 불린다.
도는 원폭 피해자를 위로하기 위한 추모시설 건립을 추진 중이다. 올해 정부 예산에 설계비가 반영됐으며, 2026년 준공이 목표다.
올해부터 원폭 피해자에게 생활보조수당 지급도 시작했다. 원폭 피해자 1세대에게 1인당 5만 원을 매달 지원한다.
전날인 5일에는 원폭 피해자들의 아픔을 나누고 비핵·평화를 기원하는 '2024 합천비핵·평화대회'가 열렸다.
경남도 신종우 복지여성국장은 "아픔의 역사를 함께 기억하고, 그분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관심과 노력을 더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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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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