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일영유원지 계곡물서 기준치 11배 초과 대장균 검출

양희문 기자 2024. 8. 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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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주시 일영유원지 계곡물에서 기준치의 11배가 넘는 대장균이 검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6일 시에 따르면 7월 2주차(7월 10일) 양주시 장흥면 일영유원지에서 채수한 물 100㎖당 대장균 5500개가 검출됐다.

앞서 1주차(7월 4일)엔 상류에서 100㎖당 2400개의 대장균이 발생했는데, 불과 엿새 만에 2배 이상의 대장균이 검출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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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오염물·숙박업소 하수 유출 등 조사 중
31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알렉상드르 3세 다리에서 트라이애슬론 여자 개인 경기가 펼쳐지고 있다. 2024.7.31/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양주=뉴스1) 양희문 기자 = 경기 양주시 일영유원지 계곡물에서 기준치의 11배가 넘는 대장균이 검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6일 시에 따르면 7월 2주차(7월 10일) 양주시 장흥면 일영유원지에서 채수한 물 100㎖당 대장균 5500개가 검출됐다. 대장균 권고기준은 100㎖당 500개다.

앞서 1주차(7월 4일)엔 상류에서 100㎖당 2400개의 대장균이 발생했는데, 불과 엿새 만에 2배 이상의 대장균이 검출된 것이다.

이후 3주차(7월 16일) 채수에선 기준치를 충족했지만, 4주차(7월 25일) 검사에서 100㎖당 1400개의 대장균이 나오며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시는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도로에 있던 오염물이 계곡으로 흘러와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기준치를 충족했던 3주차엔 비가 거의 오지 않았지만, 부적합 판정을 받았던 나머지 주차엔 많은 비가 내렸기 때문이다.

또 유원지 인근 펜션이나 캠핑장 등 숙박업소의 하수가 계곡물로 유입되며 오염됐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대장균은 분변에 많다.

시 관계자는 "작년엔 수치가 모두 정상이었는데, 올해 7월 갑자기 기준치를 초과하는 대장균이 검출됐다"며 "아직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yhm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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