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의 향방은…무슬림 국가 긴급회의 소집, 바이든-요르단 국왕 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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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보복 공격 가능성에 전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는 가운데, 이슬람권 국가들이 긴급 회의를 여는 등 각국이 중동이 전화에 휩싸이는 것을 막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요르단은 지난 4월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로 300발 이상 드론과 미사일을 쐈을 때, 미국 등과 협조해 드론과 미사일 요격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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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보복 공격 가능성에 전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는 가운데, 이슬람권 국가들이 긴급 회의를 여는 등 각국이 중동이 전화에 휩싸이는 것을 막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5일(현지시각) 데페아(DPA) 통신은 7일 이슬람협력기구(OIC) 회원국의 외교장관들이 사우디아라비아 해안 도시 제다에서 긴급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회의 주제는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이스라엘 점령의 계속된 범죄행위”이며, 지난달 31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발생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정치 최고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야 암살에 대해서도 논의될 예정이다. 이란은 이스라엘이 하니야를 암살 했다며 보복을 다짐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이란과 파키스탄의 요청에 따라 열린다. 이슬람협력기구는 57개 무슬림 국가를 대표하는 단체로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아랍에미리트(UAE) 등 아랍 연맹 회원국 외에 이란과 파키스탄, 튀르키예도 회원이다.
이날 미국 백악관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국가안보팀을 소집해 중동 현지 정세를 점검하고 요르단의 압둘라 2세 국왕과 전화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이 “(가자 전쟁) 즉각적인 휴전과 인질-수감자 교환 등을 포함한 방법 등을 통해 지역에서 높아지는 긴장을 낮추기 위한 노력”에 대해 요르단 국왕과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기자들을 만나 미국 관료들이 긴장을 낮추기 위해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모든 당사자는 긴장 완화를 위한 조처를 해야 한다. 긴장 격화는 그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마이클 에릭 쿠릴라 미국 중부 사령관은 5일 이스라엘을 찾았다. 쿠릴라 사령관은 “중동에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 지역에서의 공동 대비”를 논의했다고 이스라엘 당국이 밝혔다.
이스라엘과 인접한 요르단은 5일 자국 영공을 이용할 계획인 항공기에 대해 “필요할 경우 해당 지역을 곧바로 벗어날 수 있도록 여분의 연료를 준비하라”고 촉구했다. 요르단은 지난 4월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로 300발 이상 드론과 미사일을 쐈을 때, 미국 등과 협조해 드론과 미사일 요격에 힘을 보탰다.
노지원 기자 zo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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