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와 '이적 회담' 시작됐다...영입 가장 '유력', 이적료 인상까지 결단했다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바르셀로나가 다니 올모(라이프치히) 영입을 위해 핵심적인 협상을 진행한다.
올모는 바르셀로나 유스인 ‘라 마시아’에서 성장했다. 스페인 출신답게 어린 시절부터 볼을 다루는 기술과 정확한 패스 능력으로 주목을 받았고 날카로운 공격 전개를 선보였다. 올모는 2선에서 중앙과 측면 모두를 소화하며 뛰어난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을 자랑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에서는 기회를 잡지 못했다. 올모는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1군 무대에 데뷔한 뒤 2020년에 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첫 시즌에는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적응기를 거친 올모는 2020-21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올시즌에는 부상으로 어려움이 있었으나 시즌 전체 25경기에서 8골 5도움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국제 무대에서도 자신의 능력을 입증했다. 올모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 맹활약 펼쳤다. 올모는 6경기 3골로 스페인의 유로 우승에 기여했다.
자연스레 올모를 향한 빅클럽들의 관심은 폭발했고 그중 바르셀로나와 맨체스터 시티가 올모를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25일(한국시간) “맨시티는 지난 여름부터 올모를 추적했다. 결국 바르셀로나와 맨시티의 경쟁이다. 바르셀로나도 올모 측에 접근을 하고 있으며 곧 에이전트와 만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바르셀로나는 현재 올모의 에이전트와 이적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6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의 데쿠 단장이 올모 영입을 위해 라이프치히로 향했다. 이적에 중요한 회의가 진행되며 바르셀로나는 영입을 위해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할 계획이다”라며 바르셀로나가 영입에 가장 유리한 상황을 전했다.
라이프치히도 이번 여름이 올모를 판매할 최적의 타이밍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올모의 바이아웃이 삭제된 가운데 라이프치히는 이적료로 6,000만 유로(약 900억원)를 원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4,500만 유로(약 677억원)를 제시했으나 거절을 당하면서 이적료를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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