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자살률 속 자살사망자 전년 대비 10% 증가

디지털뉴스팀 2024. 8. 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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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자살률이 세계 최고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5월까지 자살사망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자살사망자 수는 모두 6,37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 증가했습니다.

협의회는 올해 총 자살사망자 수가 지난해보다 증가하는 심각한 상황이 예상됨에 따라 자살예방 주요 추진 과제와 민·관 협력 내용 등을 공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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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S 생명의 전화

우리나라 자살률이 세계 최고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5월까지 자살사망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7차 생명존중정책 민관협의회에선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자살사망 동향과 이에 대응하는 정부 정책이 보고됐습니다.

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자살사망자 수는 모두 6,37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 증가했습니다.

2023년 전체 자살사망자 수의 잠정치는 1만 3,770명이었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사태 후 사회적 고립과 경제난, 우울·불안 증가 등의 요인이 자살사망자 수 증가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해 말 유명인의 자살사망 사건 이후 7∼8주간 '모방자살'이 증가한 것도 상반기 증가분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우리나라 자살사망자 수와 자살률은 2013년 사망자 수 1만 4,427명, 인구 10만 명 당 28.5명을 기록한 후 2022년까지는 줄어드는 추세였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자살사망자 잠정치 1만 3,770명은 전년보다 864명(6.7%)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는 2020년 이후 가장 높은 사망자 수입니다.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연령표준화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은 24.1명이었습니다.

OECD 평균(10.7명)의 2배 이상으로, 유일하게 20명을 웃돌았으며 2위 리투아니아(18.5명)와는 5.6명 차이가 났습니다.

협의회는 올해 총 자살사망자 수가 지난해보다 증가하는 심각한 상황이 예상됨에 따라 자살예방 주요 추진 과제와 민·관 협력 내용 등을 공유했습니다.

#자살률 #대한민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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