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용기 발언, 정치권도 주목…"배드민턴 협회 감사해야"
이지현 기자 2024. 8. 6. 15:55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삼성생명)선수가 대한배드민턴협회를 비판한 가운데 정치권에서도 안 선수의 발언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6일) 페이스북을 통해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대한 감사에 착수해 문제의 실체를 드러내야 한다"며 "용기 있는 발언을 해 주신 안세영 선수가 이번 일로 인해 불이익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권 의원은 "배드민턴 협회를 향한 국민적 지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면서 지난 2014년 이용대 선수가 협회의 행정 실수로 세계배드민턴연맹으로부터 자격정지 1년 징계를 받은 것을 언급했습니다.
2021년 정경은 선수가 국가대표 선발 과정의 불공정성을 주장한 글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점도 지적했습니다.
권 의원은 "이용대 선수의 '1년 자격정지' 사건이 발생한 2014년부터 작년까지 최근 10년간 대한배드민턴협회 총 수입액은 약 935억 4311만원"이라며 "그중 체육진흥기금 등 국민 혈세로 지원한 액수는 약 400억 5554만원으로 전체 수입의 42.8%다. 배드민턴 협회 문제를 지적할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10년간 수많은 회의와 훈련비가 집행됐지만 정작 선수들이 체감하는 협회 행정은 개선되는 바가 없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인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어제 프랑스에서 혼신의 분투로 금메달을 쟁취하고도 아픈 이야기를 용기 있게 꺼내주신 안세영 선수의 이야기를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했습니다.
진 의원은 "종목은 다르나 선배 체육인이자 체육계를 관할하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서 이번 일을 간단히 묵과하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협회의 존재 이유는 바로 선수를 지원하고 육성하는 데 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불합리한 일들이 개선되는 데 힘 쏟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에 "이제는 권력보다는 소통, 선수를 대변하는 협회로 변해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윤 의원은 "배드민턴뿐만 아니라 축구 등 협회의 고압적이고 일방적인 행정과 선수 관리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라면서 "시대는 바뀌고 젊은 선수들의 의식도 빠르게 변하고 있는데 우리 협회는 아직도 독재적이고 권위적인 모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개탄스럽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님께서는 협회 운영과 선수 관리에 대한 자체 감사나 실태조사 등을 통해 '제가 하고픈 이야기들에 대해 한 번은 고민해 주시고 해결해 주시는 어른이 계시기를 빌어봅니다'라고 말한 안세영 선수의 진솔한 외침을 다시 한번 꼭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6일) 페이스북을 통해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대한 감사에 착수해 문제의 실체를 드러내야 한다"며 "용기 있는 발언을 해 주신 안세영 선수가 이번 일로 인해 불이익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권 의원은 "배드민턴 협회를 향한 국민적 지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면서 지난 2014년 이용대 선수가 협회의 행정 실수로 세계배드민턴연맹으로부터 자격정지 1년 징계를 받은 것을 언급했습니다.
2021년 정경은 선수가 국가대표 선발 과정의 불공정성을 주장한 글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점도 지적했습니다.
권 의원은 "이용대 선수의 '1년 자격정지' 사건이 발생한 2014년부터 작년까지 최근 10년간 대한배드민턴협회 총 수입액은 약 935억 4311만원"이라며 "그중 체육진흥기금 등 국민 혈세로 지원한 액수는 약 400억 5554만원으로 전체 수입의 42.8%다. 배드민턴 협회 문제를 지적할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10년간 수많은 회의와 훈련비가 집행됐지만 정작 선수들이 체감하는 협회 행정은 개선되는 바가 없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인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어제 프랑스에서 혼신의 분투로 금메달을 쟁취하고도 아픈 이야기를 용기 있게 꺼내주신 안세영 선수의 이야기를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했습니다.
진 의원은 "종목은 다르나 선배 체육인이자 체육계를 관할하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서 이번 일을 간단히 묵과하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협회의 존재 이유는 바로 선수를 지원하고 육성하는 데 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불합리한 일들이 개선되는 데 힘 쏟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에 "이제는 권력보다는 소통, 선수를 대변하는 협회로 변해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윤 의원은 "배드민턴뿐만 아니라 축구 등 협회의 고압적이고 일방적인 행정과 선수 관리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라면서 "시대는 바뀌고 젊은 선수들의 의식도 빠르게 변하고 있는데 우리 협회는 아직도 독재적이고 권위적인 모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개탄스럽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님께서는 협회 운영과 선수 관리에 대한 자체 감사나 실태조사 등을 통해 '제가 하고픈 이야기들에 대해 한 번은 고민해 주시고 해결해 주시는 어른이 계시기를 빌어봅니다'라고 말한 안세영 선수의 진솔한 외침을 다시 한번 꼭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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