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소멸위기 극복 우수사례'…고창군 '생활인구'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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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군을 다녀간 생활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유산도시 고창군'의 다양한 매력을 즐기는 관광객을 비롯해 스포츠 활성화, 외국인계절근로자 등이 지역에 활력을 더해 경제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생활인구란 기존 주민등록인구뿐만 아니라 체류인구와 외국인을 포함하며 체류인구는 특정 지역에 월 1회, 하루 3시간 이상 머문 방문자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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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세계유산도시 고창 방문의 해' 대성공 영향도…유지가 관건
[고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고창군을 다녀간 생활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유산도시 고창군'의 다양한 매력을 즐기는 관광객을 비롯해 스포츠 활성화, 외국인계절근로자 등이 지역에 활력을 더해 경제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군은 정부가 발표한 최근 89개 인구감소지역의 생활인구 산정 결과 지난 3월 기준으로 고창군의 생활인구는 26만명으로 조사됐다고 6일 밝혔다.
생활인구란 기존 주민등록인구뿐만 아니라 체류인구와 외국인을 포함하며 체류인구는 특정 지역에 월 1회, 하루 3시간 이상 머문 방문자를 말한다.
주목할 만한 점은 체류인구 증가 추이다. 3월 고창군의 체류인구는 21만명으로 등록인구의 4배에 달했다. 지난해 6월 기준 생활인구 시범산정 결과와 비교해 2000명 이상이 늘어난 수치다.
고창군의 체류인구는 3일 이하 단기체류 인원이 88%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체류인구가 늘어난 배경으로 관광과 스포츠분야 활성화가 꼽힌다.
고창은 지난해 '세계유산도시 고창방문의해'의 대성공으로 재미난 축제와 이색적인 관광지로서 입소문이 나며 주변 광주, 정읍, 전주 등에서 주말 유입인구가 늘고 있다.
군은 상반기 13개의 각종 스포츠대회와 16개 팀의 전지훈련단 유치를 통해 약 40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내기도 했다.
당일 체류인구 비중이 55%로 가장 높은 만큼 대형 숙박시설인 '고창종합테마파크' 조성으로 숙박형 체류인구가 크게 증가할 것이란 기대도 있다.
아울러 고창에는 1500여명의 외국인계절근로자가 들어와 있는 상태로 지난해 입국한 전체 계절근로자 600명의 2배를 넘어섰다. 성송면의 인구가 1677명이란 점에 비춰보면 1개 면의 인구가 유입된 셈이다.
지역 곳곳에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을 상대로 한 식료품점과 음식점, 주점 등이 들어서고 있으며 활력을 잃어가던 전통시장의 장날에도 발 디딜 틈이 없을 만큼 인파가 붐비고 있다.
여기에 문체부 주관 '2024년 워케이션 활성화 공모사업' 선정과 상하농원 파머스빌리지 리모델링에 따른 공유오피스 거점공간 조성도 생활인구 증가에 크게 한몫할 예정이다.
심덕섭 군수는 "세계유산도시 고창의 아름다운 자연과 군민들의 따뜻한 인심이 많은 사람들을 매료시킨 결과"라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고창만의 매력을 발전시켜서 인구소멸 문제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66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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