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리치 이방인' 출연자 데이비드 용, 사기 혐의로 기소

박정선 기자 2024. 8. 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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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데이비드 용 SNS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슈퍼리치 이방인'에 출연했던 싱가포르 사업가 데이비드 용이 사기 혐의로 체포돼 재판에 넘겨졌다.

최근 싱가포르 매체 비즈니스 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에버그린 그룹 홀딩스를 운영하는 데이비드 용은 관련된 약속어음 약정과 관련해 계좌를 위조한 혐의로 지난 1일 체포, 3일 기소됐다.

데이비드 용은 과거 에버그린 그룹 홀딩스 산하 에버그린GH 서류를 위조하도록 해 편취하려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2021년 12월, 가정용품과 가전제품을 대량 판매한 것처럼 세금계산서 위조를 사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죄가 확정되면 데이비드 용은 벌금을 부과받거나 10년 이하의 징역형, 혹은 두 처벌을 모두 받을 수 있다.

또한 현지 매체에 따르면, 데이비드 용의 회사는 지난해 1월 싱가포르 금융 관리국의 투자자 경보 목록에 올랐다.

싱가포르 경찰은 지난 3일 "현재 에버그린 그룹 홀딩스의 사업 활동을 사기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하 여러 회사들이 연 10%대 이자를 약속하는 약속어음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었다"며 "투자자의 자금이 유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수사가 시작됐다. 이러한 약속어음은 증권선물법에 위반하여 발행된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1200억 원 자산가이자 투자 회사 CEO로 처음 알려진 데이비드 용은 '슈퍼리치 이방인'에 출연해 고급아파트에 거주 중인 일상 등을 공개한 바 있다. 피프티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 등에 투자한 인물로도 알려져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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