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의장, 서북도서 등 군사대비태세 점검 …19일 한미 UFS 실시 앞두고 남북 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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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합동참모의장은 6일 해병대사령부와 서북도서방위사령부를 방문해 군사 대비 태세를 점검하고 해병대 장병들을 격려했다.
합참에 따르면 김 의장은 해병대사와 서방사 지휘통제실에서 현황을 보고받은 뒤 "적이 도발한다면 연평도 포격전 시 선배 해병들이 목숨을 걸고 싸운 것처럼 뒤를 돌아보지 않고 주저함 없이 과감하고 단호하게 행동하는 군의 모습으로 적에게는 공포, 국민에게는 신뢰를 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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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합동참모의장은 6일 해병대사령부와 서북도서방위사령부를 방문해 군사 대비 태세를 점검하고 해병대 장병들을 격려했다.
합참에 따르면 김 의장은 해병대사와 서방사 지휘통제실에서 현황을 보고받은 뒤 "적이 도발한다면 연평도 포격전 시 선배 해병들이 목숨을 걸고 싸운 것처럼 뒤를 돌아보지 않고 주저함 없이 과감하고 단호하게 행동하는 군의 모습으로 적에게는 공포, 국민에게는 신뢰를 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합참은 김 의장의 방문이 고도화하는 적의 위협과 성동격서식 도발에 대비하는 실질적 대비 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밝혔다.
앞서 우리 국방부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평택에 있는 주한미군 기지 ‘캠프 험프리스’에서 북한의 핵무기 사용을 가정해 미군의 핵 전력과 한국 군의 재래식 전력이 함께 방어와 반격을 하는 핵·재래식 통합 도상연습(CNI TTX)인 ‘아이언 메이스 2024’를 처음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응해 북한은 평양에서 250대의 신형 전술탄도미사일(CMBR) 발사대 인도 기념식을 개최했다. 휴전선과 인접한 북한군 전연부대에 배치될 신형 전술탄도탄은 일종의 ‘북한판 CNI’로 군단급 부대에서 전술핵을 운용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와함께 오는 19일부터 열릴 한미연합 군사훈련을 견제하는 동시에 최근 수해 피해를 입은 북한 내부 결속을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 위원장은 지난 4일 평양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우리는 전 전선에서 적에 대한 압도적인 공격력량과 타격력의 우세로서 작전상 주도권을 틀어쥘 수 있게 됐으며 화력 임무공간의 다각화를 실현하고 특수한 물리적힘 전술핵의 실용적 측면에서도 효과성을 제고하게 됐다"고 전술핵 발사대를 만들었음을 강조했다.
북한은 이날 공개한 250대의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발사대를 전방에 배치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는 우리가 계획한 전선 제1선 부대 미사일 무력 건설의 1단계 목표를 점령한 데 불과하다"며 "해마다 우리는 신형 무장장비의 세대교체 과정을 여과없이 온 세상에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최근 한국과 미국의 ‘핵공유’ 수준의 공동성명을 의식한 듯 핵무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주변 군사적 안전 환경은 미국 주도의 동맹관계가 핵에 기반한 군사블록으로 그 본질과 성격이 변화됨에 따라 전략적이며 구조적인 중대 변화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추종국가들도 미국의 핵을 공유하는 위험한 지경"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력한 힘의 구축으로 담보되는 것이 바로 진정한 평화"라며 "우리의 힘은 지속적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올 하반기 한미 연합군사연습인 UFS가 오는 19일부터 11일간 1부와 2부로 나뉘어 실시된다. 1부는 한국 정부 연습인 을지연습과 연계해 19일부터 23일까지, 2부는 군 단독으로 26일부터 29일까지 각각 진행된다.
이에 앞서 한국 군은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 동안 UFS의 사전연습 격인 위기관리연습(CMX)을 진행한다. 한국 정부와 한미 양국 군은 고도화하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 그리고 무인기나 쓰레기(오물) 풍선 등으로 다변화하는 도발 양상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훈련과 연습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2부 훈련 땐 쌍룡연합상륙훈련 등 다양한 연합 야외기동훈련(FTX)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UFS 기간 중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가능성, 그리고 미한일 3국이 정례화하기로 한 ‘프리덤 에지’ 훈련과 연계된 다영역 훈련이 진행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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