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회, 원구성 두고 한 달 넘게 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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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의회가 후반기 의장 선출을 둘러싼 여야 갈등으로 한 달 넘게 파행이 계속되고 있다.
소수당인 국민의힘에서 의장이 선출된 데 대해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의장 사퇴를 요구하고 나서면서 후속 원구성을 위한 양당 간 대화가 좀처럼 진척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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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당인 국민의힘에서 의장이 선출된 데 대해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의장 사퇴를 요구하고 나서면서 후속 원구성을 위한 양당 간 대화가 좀처럼 진척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8명은 5일 평택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은 명분 없는 벼랑 끝 정쟁을 중단하고 원구성 협의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국민의힘 의원들은 "민주당 대표의원이 직접 의회 사무국을 통해 받은 법률자문 결과도 강정구 의장의 선출 과정에 문제가 없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며 "의원들이 독립성과 자율성에 기반해 투표로 선출한 강정구 의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이기형 대표의원은 이에 대해 "의장 사퇴를 요구하는 것은 조례로 정한 양당 대표단 사전 협의(추천)를 국민의힘이 지키지 않았던 것을 지적하기 위한 것일 뿐"이라며 "국민의힘 측에서 말도 안되는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했던 게 이유였다"고 주장했다.
평택시의회는 지난6월27일 후반기 의장 선거를 통해 소수당인 국민의힘 강정구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강정구 의장 선출과정상의 문제를 주장하며 의장선출 무효 및 자진사퇴를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어 원구성이 지연되고 있다.
평택=강성원 기자 swk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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