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측 "이재명, 권리당원 23%만 지지…개딸정당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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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측이 6일 "지금까지 74%의 권리당원이 투표에 불참했다"며 "'개딸중심정당'이 확인됐다"고 비판했다.
뒤이어 "이 후보와 민주당 지도부는 당원중심 국민정당, 당원주권시대를 외치고 있다"며 "그러나 74%의 권리당원이 투표를 거부한 상황을 어떻게 설명할 것이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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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측이 6일 "지금까지 74%의 권리당원이 투표에 불참했다"며 "'개딸중심정당'이 확인됐다"고 비판했다.
백왕순 김두관 후보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이재명 후보를 겨냥 "권리당원 23% 지지로 대표성 담보가 가능하냐"며 이같이 밝혔다.
백 대변인은 "전당원대회를 앞두고 지난 4일까지 치러진 지역순회 경선에서 온라인 권리당원 투표율이 비상"이라며 "과반을 넘어선 제주부터 호남까지 투표에 참여한 권리당원은 26.47%이고, 불참한 당원은 73.53%"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3~4일 치러진 민주당의 심장인 호남의 온라인 권리당원 투표율은 22.64%이고 77.36%가 투표를 거부했다"고 지적했다.
또 "현재까지 이 후보의 득표율은 86.97%로, 전체 투표한 권리당원 선거인단 69만7351명 중 16만542명, 즉 23.02% 지지를 받은 것"이라며 "77%에 가까운 사람들이 투표를 하지 않았거나 김두관·김지수 후보에게 투표했다"고 전했다.
백 대변인은 "10명 중 2.3명이 이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며 "대표성에 대한 심각한 위기"라고 평했다.
뒤이어 "이 후보와 민주당 지도부는 당원중심 국민정당, 당원주권시대를 외치고 있다"며 "그러나 74%의 권리당원이 투표를 거부한 상황을 어떻게 설명할 것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당원주권시대가 아니라 소수 강경 개딸의 주권시대"라며 "이는 민주당 당헌이 만들어 놓은 꼼수이다. 정상적인 민주주의 결정과 의결은 재적수 과반 참석에 과반 투표지만, 민주당은 권리당원의 20% 이상만 투표에 참여하면 충족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민주당이 이 후보의 상징인 기본 사회 문구를 당 헌법 격인 강령 전문에 명시하기로 한 데 대해 "김 후보도 기본 사회에 대해 동의하지만, 강령과 당헌은 새로운 대표 체제하에서 논의하고 다음 전당대회에서 개정하는 것이 상식"이라며 "후보들과 한마디 상의 없이 이 후보의 정책을 강령에 넣는 것은 대표 경선을 무력화시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당대표는 권리당원 56%, 대의원 14%, 일반 여론조사 30%를 각각 반영해 결정한다. 이 후보는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86.97%(16만542표)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김두관 후보는 11.49%(2만1202표), 김지수 후보는 1.55%(2861표)로 조사됐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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