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겁게 달궈지는 지구…지표면·해수면 다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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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지표면과 해수면 모두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기상청 위탁관측기관인 충북 청주의 고려대기환경연구소는 6일 미국 국립해양대기관리국(NOAA)과 미국 메인대학이 제공한 육지 표면 온도, 해수면 온도 등에 관한 자료를 공개했다.
이어 "우리나라 열대야 발생 일수가 갑자기 늘었던 건 지구 전체의 지표면 기온과 해수면 온도가 상승했기 때문"이라며 "동해보다 서해의 수온이 낮고 열대야 발생일수도 적은 건 수온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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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연종영 기자 = 지구의 지표면과 해수면 모두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기상청 위탁관측기관인 충북 청주의 고려대기환경연구소는 6일 미국 국립해양대기관리국(NOAA)과 미국 메인대학이 제공한 육지 표면 온도, 해수면 온도 등에 관한 자료를 공개했다.
NOAA가 공개한 세계해면온도 분포 영상(8월2일)을 보면 한반도를 포함한 중북반구는 붉거나 검붉은 띠가 퍼져있다.
26℃ 이상이면 붉은색을 보이기 시작하고 30℃ 이상이면 검붉은색으로 변하는데, 한반도는 이때 26℃를 기록했다.
지표로부터 2m 위의 평균기온을 측정한 미국 메인대학의 영상자료를 보면 30℃ 안팎의 검붉은 띠가 아프리카, 동북아시아, 북중미 등 지구 중·북반구를 광범위하게 뒤덮은 걸 확인할 수 있다.
연구소의 정용승 박사는 "연구소가 있는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에선 지난해 한 차례도 없었던 열대야가 올해는 이미 10여 차례나 찾아왔다"며 "최근(8월4일) 최고기온은 36.2도로 사람 체온에 근접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나라 열대야 발생 일수가 갑자기 늘었던 건 지구 전체의 지표면 기온과 해수면 온도가 상승했기 때문"이라며 "동해보다 서해의 수온이 낮고 열대야 발생일수도 적은 건 수온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날 오후 국립수산과학원은 동해 전 연안에 고수온 예비특보를 발령했다. 당시 서해 중·남부 연안에 발령된 고수온 주의보는 경보 단계로, 충남 가로림만의 고수온 예비특보는 주의보 단계로 상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y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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