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2년 연속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부산교통공사는 500억 원 규모의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형 녹색채권은 환경부가 친환경 녹색경제활동에 대한 자금 조달을 활성화하기 위해 개발한 제도로, 온실가스 감축 등 6대 환경목표 중 하나 이상 기여할 경우에만 발행할 수 있다.

사전에 환경부가 지정하는 기관에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적합성 사전 검토를 받아야 하고, 의무적으로 사후보고도 해야 한다.

공사가 발생한 녹색채권은 3년 만기의 500억 원 규모로,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환경부·금융위원회 한국형 녹색채권 가이드라인 적합성 판단'을 마쳤다.

또 환경부가 녹색채권 발행을 장려하기 위해 실시하는 이자보전 지원 사업에도 선정돼 2억 원의 이자비용을 지원받았다.

녹색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노후 전동차와 시설 교체 사업에 모두 사용할 계획이다.

공사는 지난해에도 도시철도 운영기관 최초로 700억 원 상당의 한국형 녹색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부산교통공사 이병진 사장은 "대표적인 저탄소 친환경 교통수단으로서 기후변화 대응·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녹색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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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송호재 기자 songa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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