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제주도 긴급 점검…“연일 최대전력수요 경신”

김지숙 2024. 8. 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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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전력수요를 거듭 경신하고 있는 제주도의 전력 수급 대응 상황을 한국전력거래소가 긴급 점검했습니다.

전력거래소는 오늘(6일) 김홍근 부이사장이 제주본부를 방문해 전력 설비 운영 상황과 비상시 대응 체계 등 여름철 전력 수급 대응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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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전력수요를 거듭 경신하고 있는 제주도의 전력 수급 대응 상황을 한국전력거래소가 긴급 점검했습니다.

전력거래소는 오늘(6일) 김홍근 부이사장이 제주본부를 방문해 전력 설비 운영 상황과 비상시 대응 체계 등 여름철 전력 수급 대응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부이사장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열대야로 제주 지역 최대전력수요를 7차까지 경신하며 안정적인 예비력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특히 제주 계통은 재생에너지 설비 비중이 높아 주간 시간엔 출력 변동량이 심해 대응하기 어렵고, 바람 없는 일몰 이후에 발생하는 최대전력수요엔 재생에너지 기여도가 낮다"며 "중앙급전 발전기와 연계선에 고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주도청과 전력 유관기관이 긴밀하게 협조해달라"고도 당부했습니다.

중앙급전 발전기는 전력거래소의 전력 공급 지시에 따라 운전하는 발전기를 말합니다.

제주 지역의 전력계통은 육지계통과 달리 중앙급전 발전기의 설비 용량이 크고, 육지로부터의 전력 공급 연계선 의존도가 높아 작은 고장에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전력거래소 설명입니다.

앞서 제주 지역은 어제(5일) 최대전력수요가 1,178.6MW(메가와트)로 나타나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전력거래소는 최대전력수요 발생에 따른 예비력은 262.5MW, 예비율 22.3%로 수급이 안정적이지만, 발전기나 연계선 고장에 따라 비상상황에 돌입할 수도 있다며 관계기관의 적극 대응과 제주도민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김 부이사장은 또 "최근 휴가철을 맞아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고 당분간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도민 생활과 안전을 위해 전력수급기간 중 전력 설비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위기 발생 시 긴밀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상시 준비 상태를 유지해달라"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전력거래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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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vox@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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