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 흉터 시술생각 없냐” SBS, 양궁 3관왕 임시현 성차별 인터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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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가 진행한 양궁 국가대표 임시현 선수 인터뷰가 논란에 휩싸였다.
SBS는 최근 챗터뷰를 통해 한국 여자 양궁 에이스 임시현 선수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취재진은 임시현 선수 턱의 활자국에 대해 물었다.
임시현 선수가 "이제 뭐 그냥 무뎌졌다. 이미 착색이 됐다"고 말하자 취재진은 "시술할 생각이 없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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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SBS가 진행한 양궁 국가대표 임시현 선수 인터뷰가 논란에 휩싸였다.
SBS는 최근 챗터뷰를 통해 한국 여자 양궁 에이스 임시현 선수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챗터뷰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대화를 나누는 형식의 인터뷰 코너.
이 과정에서 취재진은 임시현 선수 턱의 활자국에 대해 물었다. 활을 쏠 때 시위를 당기는 과정에서 턱에 시위가 닿으면서 생긴 상처.
임시현 선수가 "이제 뭐 그냥 무뎌졌다. 이미 착색이 됐다"고 말하자 취재진은 "시술할 생각이 없냐"고 물었다.
네티즌들은 이 질문이 성차별적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운동선수, 특히 여성 운동선수의 외모에 집중한 질문이기 때문. 일반적으로 운동선수들이 훈련에 매진하며 얻은 상처들을 열정과 투혼의 증거로 여겨지는 가운데 굳이 시술 의사를 묻는 것이 차별적인 발상이라는 지적이다.
논란이 거세지자 SBS는 해당 인터뷰 숏츠를 비공개 처리했다.
한편 임시현 선수는 단체전, 혼성 단체전, 개인전을 모두 석권하며 3관왕에 올랐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안산 선수가 사상 최초 양궁 3관왕에 올랐던 대한민국 양궁은 2회 연속 여자 3관왕을 배출했다.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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