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 주권시대' 경남 민주당 출범…"尹 심판 앞장설 것"

온라인 플랫폼 구축으로 당원 의견 수렴
경남집권전략위원회·지방선거TF 조기 구성

민주당 경남도당 송순호 위원장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민주당 경남도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새로 선출된 송순호 도당 위원장과 함께하는 '당원 주권시대 경남 민주당'을 출범한다고 6일 밝혔다.

당원의 목소리와 뜻이 정책과 당론이 되고, 공직 후보 공천과 중요한 의사 결정에 당원이 직접 참여하도록 한 송 위원장의 의지가 담겼다.

이를 위해 당원의 의견 수렴과 토론·투표 시스템인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한다.

경남민주아카데미를 상설화해 유능한 정치 일꾼을 양성하고, 경남민주정책연구소를 통해 지역소멸·저출생 등 지역 의제를 발굴하는 등 실력 있는 정책 정당으로 만든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공약으로 내건 송 위원장은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기 위해 김건희·채해병 특검 추진으로 윤석열 탄핵에 경남 민주당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지난달 27일 열린 당원대회에서 송순호 후보를 도당 위원장으로 선출했고, 중앙당 최고위원회는 31일 인준했다.

송 위원장은 국립 3·15 민주묘역과 창원 충혼탑,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지난 2일에는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송 위원장은 "지방선거와 대선을 잘 준비해야 하는 책임감이 막중하다"며 "대선경남집권전략위원회와 지방선거TF를 일찍 구성하고 범진보진영 연대를 통해 지방선거와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도당은 오는 18일 서울에서 열리는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도당 조직 개편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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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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