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車 기술력의 정점"…폭스바겐 '투아렉', 프리미엄 SUV시장 도전

강주헌 기자 2024. 8. 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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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엔지니어링의 정점을 보여주는 모델."

폭스바겐코리아가 준대형 SUV(다목적스포츠차량) '투아렉'으로 SUV 선호도가 높은 국내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한다.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6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신형 투아렉 미디어 출시 행사'에서 "혁신적으로 변화된 디자인 언어로 미래 폭스바겐 자동차의 청사진을 제시할 모델"이라며 "오프로드 능력과 뛰어난 밸런스가 결합한 궁극의 SUV"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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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부분변경 신형 모델 출시…"국내 디젤차 수요 공략"
폭스바겐 플래그십 SUV 투아렉. /사진제공=폭스바겐그룹코리아

"독일 엔지니어링의 정점을 보여주는 모델."

폭스바겐코리아가 준대형 SUV(다목적스포츠차량) '투아렉'으로 SUV 선호도가 높은 국내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한다. 신형 투아렉의 상품성을 내세워 제네시스 등 프리미엄 브랜드와 치열한 경쟁에 나설 전망이다.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6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신형 투아렉 미디어 출시 행사'에서 "혁신적으로 변화된 디자인 언어로 미래 폭스바겐 자동차의 청사진을 제시할 모델"이라며 "오프로드 능력과 뛰어난 밸런스가 결합한 궁극의 SUV"라고 말했다.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대표이사. /사진제공=폭스바겐그룹코리아

신형 투아렉은 3세대 부분변경 모델로 2022년 1월 신형 골프와 아테온 이후 2년 7개월만에 출시된 폭스바겐 코리아 신차다. 폭스바겐 브랜드의 첫번째 SUV로 2002년 1세대 모델을 선보인 이후 한국 시장을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110만대 이상 판매됐다. 국내에서는 폭스바겐코리아 법인이 설립된 이후부터 1세대 모델이 판매됐다.

폭스바겐의 플래그십 SUV 투아렉은 '강인함'을 내세운 차량이다. 투아렉은 2006년 155톤(t)에 달하는 보잉 747 기체를 끄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2009년부터는 지옥의 랠리라 불리는 다카르랠리에 참가해 3년 연속 우승을 일궈내는 등 강력한 성능과 내구성을 자랑한다.

폭스바겐 플래그십 SUV 투아렉. /사진제공=폭스바겐그룹코리아


폭스바겐 플래그십 SUV 투아렉. /사진제공=폭스바겐그룹코리아

이번 모델은 폭스바겐의 디자인 DNA을 계승하면서도 SUV의 역동성을 담은 디자인으로 거듭났다. 전면부에는 상단 그릴 선을 따라 일직선으로 불빛이 들어오는 프런트 LED 라이트 스트립과, 블랙톤의 프런트 범퍼가 조화를 이뤘다.

특히 브랜드 최초로 'IQ. 라이트 H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가 적용됐다. 폭스바겐 신차 중 신형 투아렉에 처음 적용된 사양이다. 3만8000개 이상의 인터랙티브 LED가 주행속도, 카메라, 내비게이션, GPS 등 정보를 종합해 야간주행 상황에서도 어려움 없이 운전이 가능하다. 도로 위 상대방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고 부분적으로 조명을 비추는 기술도 고도화했다.

신형 투아렉은 최신 디젤 엔진 'EA897 이보(evo)3 V6 3.0 TDI'를 탑재했다.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과 8단 자동 변속기의 결합으로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61.2㎏·m를 발휘한다. 공인 연비는 도심 기준 리터(ℓ)당 9.6㎞, 고속 ℓ당 12.8㎞다.

폭스바겐 플래그십 SUV 투아렉. /사진제공=폭스바겐그룹코리아


국내 시장에서 디젤 수요를 바탕으로 폭스바겐의 입지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7월 폭스바겐의 국내 누적 판매 대수는 3711대로 전년 동월(4435대) 대비 19.5% 감소했다.

경쟁사의 준대형 SUV BMW X5, 메르세데스-벤츠 GLE, 볼보 XC90, 제네시스 GV80 등과 비교해서 가격, 제품 경쟁력에서 뒤지지 않는다는 판단이다. 신형 투아렉 가격은 프레스티지 1억99만원, R라인 트림 1억699만원이다.

틸 셰어 사장은 "전 세계 자동차 업계가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의 과도기를 겪고 있지만, 아직 효율성이 높고 높은 토크를 발휘하는 디젤차에 대한 수요가 높다"며 "시장 환경이 어렵지만 지속해서 좋은 차를 한국에서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폭스바겐 플래그십 SUV 투아렉. /사진제공=폭스바겐그룹코리아


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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