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열량 강조 정기 배송 도시락, 실제 열량 최대 5.9배 높아
장연제 기자 2024. 8. 6. 15:20
시중에 판매되는 구독형 도시락들의 영양성분이 제품에 표시된 것과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여러 종류의 식단을 정기적으로 공급하는 '구독형 도시락' 52개를 조사한 결과, 37개 제품의 영양 강조 표시 또는 영양 성분 함량 표시가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특히 저열량·저지방·저나트륨 등을 강조한 33개 제품 가운데 12개 제품의 영양 성분은 표시보다 열량이 높거나, 나트륨·지방 함량이 많았습니다.
저열량을 강조한 9개 제품의 경우 조사 결과 최소 3.5배에서 최대 5.9배까지 열량이 높았습니다.
또 당류의 영양성분을 표시한 50개 제품 가운데 26개 제품의 당 성분이 제공된 정보보다 많았습니다. 특히 당류 함량을 '0g'으로 표시한 3개 제품은 2~4g의 당류가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뇨나 고혈압 환자 등이 저열량·저나트륨 등의 표시만 보고 해당 제품을 장기간 섭취할 경우 오히려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었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습니다.
소비자원은 "영양 성분 함량 등이 부적합한 제품을 제조·판매한 사업자에 개선을 권고했다"며 "일반식품인 구독형 도시락 제품을 당뇨·고혈압 환자 등의 특수 의료 용도 식품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어 식품 당국에 방지 방안 마련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여러 종류의 식단을 정기적으로 공급하는 '구독형 도시락' 52개를 조사한 결과, 37개 제품의 영양 강조 표시 또는 영양 성분 함량 표시가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특히 저열량·저지방·저나트륨 등을 강조한 33개 제품 가운데 12개 제품의 영양 성분은 표시보다 열량이 높거나, 나트륨·지방 함량이 많았습니다.
저열량을 강조한 9개 제품의 경우 조사 결과 최소 3.5배에서 최대 5.9배까지 열량이 높았습니다.
또 당류의 영양성분을 표시한 50개 제품 가운데 26개 제품의 당 성분이 제공된 정보보다 많았습니다. 특히 당류 함량을 '0g'으로 표시한 3개 제품은 2~4g의 당류가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뇨나 고혈압 환자 등이 저열량·저나트륨 등의 표시만 보고 해당 제품을 장기간 섭취할 경우 오히려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었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습니다.
소비자원은 "영양 성분 함량 등이 부적합한 제품을 제조·판매한 사업자에 개선을 권고했다"며 "일반식품인 구독형 도시락 제품을 당뇨·고혈압 환자 등의 특수 의료 용도 식품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어 식품 당국에 방지 방안 마련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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