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단체 "전북교육청 대학진학지도, 정보 부족·전략 부재"

사교육 없는 전북 학부모회 기자회견 [촬영 = 백도인 기자]

(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교육청의 대학 진학지도가 정보 부족과 전략 부재로 겉돌고 있다는 학부모들의 지적이 나왔다.

'사교육 없는 전북 학부모회'는 6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북교육청의 대학 진학 지도가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단체는 "전북교육청은 서거석 교육감 취임 이후 대입지원단 상담교사를 17명에서 243명으로 늘리고 예산도 대폭 확대했다"면서 "그러나 실제로는 누구나 알 수 있는 뻔한 입시정보를 갖고 상담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똑같은 실력을 갖춘 학생도 입시정보와 전략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대학이 천차만별"이라면서 "전북교육청의 수준 낮은 진학지도 때문에 학생들만 손해를 보고 있고, 결국 사교육 시장을 찾을 수밖에 없게 된다"고 지적했다.

단체는 "입시 정보 부족이나 전략 부재로 도내 아이들의 장래를 망치는 일이 더는 없어야 한다"며 "전북교육감은 실질적이고 종합적인 진학지도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doin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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