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파공작원 할아버지 덕 10억 보상…사업병 아빠가 다 날려 통장까지 압류"

김송이 기자 2024. 8. 6. 15: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업병'에 걸린 아버지 때문에 온 가족이 고통받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5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한 33세 여성은 '빚더미에 비닐하우스 생활까지. 아버지의 사업병을 고쳐주세요'란 주제로 고민을 털어놨다.

사연자가 아버지가 벌인 여러 사업이 잘 안돼 빚더미에 앉으면서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여동생, 부모님까지 네식구가 비닐하우스에 살았다고 하자, 서장훈은 "1992년생이 그렇게 살았다는 건 믿을 수 없다"며 경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사업병'에 걸린 아버지 때문에 온 가족이 고통받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5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한 33세 여성은 '빚더미에 비닐하우스 생활까지. 아버지의 사업병을 고쳐주세요'란 주제로 고민을 털어놨다.

사연자가 아버지가 벌인 여러 사업이 잘 안돼 빚더미에 앉으면서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여동생, 부모님까지 네식구가 비닐하우스에 살았다고 하자, 서장훈은 "1992년생이 그렇게 살았다는 건 믿을 수 없다"며 경악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이어 사연자는 "아버지가 희망을 갖고 버틴 이유가 있었다"며 "알고 보니 할아버지가 군인이셨는데 북파공작원이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시위 등의 노력으로 명예 회복이 되면서 나라에서 보상금으로 10억 원 이상을 받았다는 사연자의 아버지는 상가를 사들여 또 여러 가지 사업에 도전했으나 이번에도 잘되지 않았다고.

사연자는 "현재 이자는 나가고 수입은 엄마가 하는 식당뿐이다. 생활비도 제대로 못 벌고 건강보험료도 연체돼서 제 통장까지 압류가 들어왔다. 결국은 아버지가 제 남편과 동생 남편에게까지 수백만 원씩 빌려 가셨다"며 "이제는 아버지가 건강도 챙기시고 생각을 바꾸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syk1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