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러 보호 위한 조치" 11번가, AK몰에 정산 지급 중단

이혜원 기자 2024. 8. 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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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가 '큐텐사태'에 연루돼 있는 AK몰을 대상으로 지난 2일부터 정산금 지급을 중단한 것으로 6일 확인됐다.

판매금 정산 중단에 대해 11번가 측은 "AK몰에서 11번가 고객들에게 제품을 배송한 셀러들에게 AK몰을 통한 정산 대신 직접 정산금을 지급하고자 결정했다"면서 "소상공인 등 셀러들을 보호할 수 있는 조치라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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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AK몰 통한 정산 대신 직접 셀러들에게 정산금 지급 결정
11번가 로고(사진=11번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11번가가 '큐텐사태'에 연루돼 있는 AK몰을 대상으로 지난 2일부터 정산금 지급을 중단한 것으로 6일 확인됐다.

AK몰은 11번가 사이트에 숍인숍 형태의 판매자로 입점해 있으며, AK몰에는 많은 중소 셀러들이 11번가를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11번가는 구두 및 공문으로 AK몰을 통한 정산 대신 직접 셀러들에게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AK몰이 셀러들에게 정산 지연 사실을 공지하는 등 정산 시스템이 상당히 불안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판매금 정산 중단에 대해 11번가 측은 "AK몰에서 11번가 고객들에게 제품을 배송한 셀러들에게 AK몰을 통한 정산 대신 직접 정산금을 지급하고자 결정했다"면서 "소상공인 등 셀러들을 보호할 수 있는 조치라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11번가는 대금 정산 중단 이후 지연이자 지급을 감당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셀러 대상 직접 지급 방안을 AK몰 측에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11번가 관계자는 "수수료 분배 등의 방식은 셀러들과 AK몰과 협의해서 진행하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11번가가 AK몰 셀러들에게 지급할 정산금은 10억원 정도 규모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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