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4 아들 저속노화 식단, 아동학대? [앵커리포트]

이세나 2024. 8. 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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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속노화 식단'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천천히 늙기'를 목표로 당을 줄인 다소 밋밋한 식단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는데요,

이 '저속노화' 키워드를 유행시킨 서울의 한 대형병원 노년 내과 임상 조교수가 인터넷에 올린 사진을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해당 교수는 자신의 SNS에 '초등학교 4학년 제 아들의 저녁밥'이라는 글과 함께 식판 사진을 올렸는데,

식판에는 잡곡밥이 보이고요, 반찬으로는 생선, 멸치볶음, 어묵, 김 등이 놓여 있습니다.

사진과 함께 "아들용 저속노화 밥의 구성은 콩와 잡곡 35퍼센트, 찹쌀 15퍼센트, 백미 50퍼센트가 들어갔고, 생선은 코코넛 오일로 구운 광어라고 설명했는데요,

이를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양쪽으로 나뉘었습니다.

일부는 "반찬을 이렇게 조금만 먹냐" "애가 엄청 말라겠다. 채소도 없네" "아동 학대 아니냐" 이런 지적을 쏟아냈고,

그에 반해 "이걸 먹인다고 아동학대라니, 이해가 안 된다" "아이들한테 햄, 소시지만 먹이는 사람보다 훨씬 훌륭하다"며 옹호하는 목소리도 잇따랐습니다.

"간식이나 밖에서 하는 군것질은 자유롭게 둬"

논란이 일자 해당 교수는 "먹던 중에 찍은 거고, 저녁만큼은 건강하게 먹이려고 한다" 또, "간식이나 밖에서 하는 군것질은 자유롭게 하도록 둔다"며 간식 상자를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더불어 "어릴 때 먹는 가속노화 음식으로 소아 비만, 성조숙증 등 대사질환이 생길 수 있고, 성인이 돼서도 이른 시기에 당뇨, 고혈압 등을 앓고 생식 기능에도 문제가 생기기 쉽다며 저속노화 식단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내 아이의 식단은 건강한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뉴스네요.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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