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기 겨냥한 삼성전자, 현존 최소 두께 ‘저전력 디램’ 양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전자가 업계에서 두께가 가장 얇은 7세대 저전력 디램(LPDDR5X) 양산에 나선다.
발열에 취약한 인공지능(AI) 기기를 겨냥한 신제품이다.
클라우드가 아닌 기기 차원에서 인공지능이 작동하려면 전력이 더 많이 소모되는 만큼, 인공지능 기기가 보편화하면 저전력 디램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다.
신제품의 얇은 두께는 인공지능 기기의 발열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업계에서 두께가 가장 얇은 7세대 저전력 디램(LPDDR5X) 양산에 나선다. 발열에 취약한 인공지능(AI) 기기를 겨냥한 신제품이다.
삼성전자는 12나노미터(㎚)급 7세대 저전력 디램 패키지를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양산하는 제품의 용량은 12·16기가바이트(GB)다. 두께는 0.65㎜로 현존하는 12GB 이상 저전력 디램 중에서 가장 얇다.
회사는 이번 제품이 인공지능 기기에 주로 활용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저전력 디램은 일반 디램보다 성능이 떨어지는 대신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제품으로, 주로 스마트폰처럼 배터리를 이용하는 모바일 기기에 쓰인다. 클라우드가 아닌 기기 차원에서 인공지능이 작동하려면 전력이 더 많이 소모되는 만큼, 인공지능 기기가 보편화하면 저전력 디램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다. 애플과 삼성전자를 비롯한 전 세계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은 올해 인공지능 스마트폰 출시를 본격화하고 있다.
신제품의 얇은 두께는 인공지능 기기의 발열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디램이 얇을수록 기기 온도를 관리하기 쉬워진다고 설명했다. 기기 내부 여유 공간이 많아지면서 공기 순환이 원활해지기 때문이다. 특히 고성능 제품인 인공지능 기기의 경우 발열 제어가 더욱 중요하다는 점에서 기대가 높다. 기기 온도가 높아지면 통상 성능을 제한하는 ‘온도 제어 기능’이 작동하는데, 이번 제품을 탑재하면 성능이 제한되는 시점을 최대한 늦출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재연 기자 jay@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단독] 일본, 사도광산 ‘강제’ 표기 묵살…들통난 윤 정부 굴욕외교
- 해리스 러닝메이트 ‘팀 월즈’…진보 성향의 ‘친근한 아저씨’
- ‘돌반지 대신 주식’ 이숙연 대법관 취임…“가족 문제 송구스럽다”
- 대통령실, 이종섭과 통화 ‘800-7070’ 사용자 공개 거부
- [단독] 정신병원 손·발·가슴 묶고 ‘코끼리 주사’…숨질 때까지 고용량
- 성적 좋아도 못 웃는 팀코리아…안세영 폭로와 체육회장 자화자찬
- 민주 “검찰 ‘윤 명예훼손’ 통신사찰, 이재명 포함 당내 139명”
- 하태경도 ‘금융권 낙하산’ 합류하나…보험연수원장 단독 후보
- 급식 김치볶음에 10억 로봇…폐암 조리사엔 5만원 위험수당
- 내년 전문의 90% 줄어드는데…대형병원 ‘숙련 인력’ 늘리겠다는 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