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 앞두고 충격 경질' 여파 아직 남았나…무리뉴 "토트넘과 경기한 사실 잊어버렸어"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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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무리뉴 감독이 자신이 토트넘 홋스퍼를 깜빡 잊었다고 고백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5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이 과거 그가 이끌었던 토트넘을 향해 잔인한 이야기를 전했다"라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은 "나에겐 예선이 처음이 아니다. 두 번째다. 나는 토트넘과 함께 예선을 치렀다는 사실을 잊어버렸다. 토트넘에서 예선을 소화한 적이 있다. 그러나 유로와 월드컵이 있는 여름에 시즌을 시작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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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조세 무리뉴 감독이 자신이 토트넘 홋스퍼를 깜빡 잊었다고 고백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5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이 과거 그가 이끌었던 토트넘을 향해 잔인한 이야기를 전했다"라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은 첼시, 인터 밀란,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수많은 명문 팀을 이끈 경력이 있는 명장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는 물론이고 UEFA 유로파리그(UEL), 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 등에서 우승한 경력도 있다.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도 지휘한 적이 있다. 지난 2019-20시즌 도중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았다. 다만 무리뉴의 명성과 맞지 않은 성적이 나왔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PL)를 6위로 마무리했다.
이듬해에도 마찬가지였다. 토트넘은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하며 7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결국 토트넘은 무리뉴 감독 경질을 결정했다. 그런데 타이밍이 썩 좋지 않았다. 당시 토트넘은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을 앞두고 있었음에도 감독 경질을 택했다.
토트넘에 대한 무리뉴 감독의 감정이 좋을 수가 없었다. 지난 6월 그는 "해리 케인에게 아쉬운 건 트로피다. 그는 토트넘에서 내 선수였다. 케인과 함께 우승할 수 있었지만 결승전 6일 전에 해고됐다"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무리뉴 감독은 AS 로마를 거쳐 현재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 사령탑으로 있다. 페네르바체는 UCL 본선 티켓을 놓고 릴과 3차 예선을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무리뉴 감독은 자신이 유럽대항전 예선을 치른 적이 없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그는 토트넘 재임 시절 UEL 예선을 치른 바 있다.
무리뉴 감독은 "나에겐 예선이 처음이 아니다. 두 번째다. 나는 토트넘과 함께 예선을 치렀다는 사실을 잊어버렸다. 토트넘에서 예선을 소화한 적이 있다. 그러나 유로와 월드컵이 있는 여름에 시즌을 시작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로 인해 일이 두 배로 어려워졌다. 유로에 출전한 선수들이 팀에 복귀하기 어렵다. 우리는 선수단이 단계적으로 팀에 합류했기 때문에 작업이 어려워졌다. 나는 변명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이번 경기에 대한 의욕이 넘친다. 가끔 사람들이 나에게 UCL 진출과 리그 우승 중 어떤 게 동기부여냐고 묻는다. 난 항상 같은 답을 한다. 내 동기부여는 다음 경기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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