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조 대 차기 광주광역시 금고지기 선정 '돌입'…은행권 쟁탈전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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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가 현 시금고 약정기간이 올해 말 만료됨에 따라 차기 시금고 지정을 위한 절차를 8월 말부터 들어가기로 하면서 시금고 유치를 위한 은행권의 쟁탈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광역시는 시 금고 지정 신청 공고 후 향후 4년간 광주광역시 자금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능력 있고 우수한 금융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하면서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지역사회와 시정 발전에 기여할 금융기관이 시금고로 지정하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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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9월 제안서 접수 및 10월 심의·평가 거쳐 11월 1, 2금고 약정 체결
기존 1, 2금고 통합 공모서 분리 공모로 변경할 듯…은행권 공모 경쟁 치열 전망
지역 재투자 평가 항목 등 신설돼 은행권 출혈경쟁 예고
광주광역시가 현 시금고 약정기간이 올해 말 만료됨에 따라 차기 시금고 지정을 위한 절차를 8월 말부터 들어가기로 하면서 시금고 유치를 위한 은행권의 쟁탈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광역시는 오는 2025년부터 2028년까지 4년간 8조 대의 시 재정을 관리할 금융기관을 지정하기 위한 금고 지정 신청 공고를 8월 말쯤 낼 계획이다.
이후 광주광역시는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금고 지정 설명회를 개최한 후 9월 제안서 접수에 이어 10월 중 회계사 등으로 구성된 금고지정심의위원회의 심의·평가를 거쳐 11월 차기 시금고 금융기관과 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는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 27점 △시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 20점 △지역 주민 이용의 편의성 24점 △금고 업무 관리능력 22점△지역사회 기여 및 시와의 협력 7점을 비롯한 항목에 대해 심사·평가해 최고 득점한 금융기관을 차기 1, 2 시금고로 지정한다.
이번 시금고 선정부터는 신청 은행 중 공개경쟁 방식으로 한꺼번에 선발해 최고 득점자를 1금고로, 차점자를 2금고로 지정하는 통합 공모 방식을, 1·2금고를 각각 분리 공모 방식으로 변경돼 기존보다 금융권이 관심이 높아지면서 시금고지기 쟁탈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는 시금고 선정 시 시청 공무원과 그 가족, 산하 기관을 잠재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고 무엇보다 8조 대의 저원가성 예치금을 확보해 고금리 대출을 통한 이자 수익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광주광역시 관계자는 "차기 시금고 지정 공고를 앞두고 지난 2020년 1, 2금고로 지정된 광주은행과 KB 국민은행과 함께 당시 제안서를 냈던 NH 농협은행, 하나은행 외에도 다른 시중은행들의 시금고 지정을 위한 추진 일정 등 문의 전화나 방문이 잇따라 4년 전보다 저 많은 시중은행이 제안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시금고 지정부터 심의·평가 항목 중 지역 주민 이용의 편의성과 시청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 세부 항목에 각각 지역 재투자 6점과 수시입출금식 예금(MMD) 3점 등이 신설돼 시중은행들의 출혈 경쟁이 가열될 것으로 우려된다.
광주광역시는 시 금고 지정 신청 공고 후 향후 4년간 광주광역시 자금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능력 있고 우수한 금융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하면서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지역사회와 시정 발전에 기여할 금융기관이 시금고로 지정하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한편, 올해 광주광역시 예산 규모는 일반회계 6조 3975억 원, 특별회계 1조 3793억 원, 기금 4197억 원 등 총 8조 1965억 원이며, 현재 시금고는 2017년부터 제1금고는 광주은행이, 제2금고는 국민은행이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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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형로 기자 khn50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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