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우 따라 잡겠다”...윤산하, 아스트로 막내서 ‘솔로 성장’[MK이슈]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trdk0114@mk.co.kr) 2024. 8. 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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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산하. 사진l유용석 기자
그룹 아스트로(ASTRO) 윤산하가 데뷔 8년 만에 솔로로 데뷔, 팀 멤버 차은우를 따라잡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윤산하는 6일 오후 2시 서울시 중구 장충동 2가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1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첫 솔로 미니앨범 ‘더스크(DUSK)’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었다.

“솔로로 처음 인사드린다. 윤산하다. 아직 솔로가 많이 어색하다”라고 말문을 연 윤산하는 “기다렸던 순간이다. 언젠가는 솔로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게 오늘이 될 줄 몰랐다. 너무 떨리고 행복하다. 제 목소리로 가득 담긴 앨범을 처음 내서 저도 많이 들을 것 같다”라고 솔로 데뷔 소감을 밝혔다.

‘더스크’는 윤산하가 2016년 데뷔 후 8년 만에 발매하는 솔로 앨범이다. ‘황혼’, ‘개와 늑대의 시간’을 의미하는 이 앨범에는 윤산하가 아스트로 막내에서 솔로 아티스트로 거듭나는 황혼의 시기를 지나 진정한 성장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윤산하는 ‘더스크’에 대해 “아스트로 막내 산하와 솔로 아티스트 윤산하의 매력을 헷갈려 하는 시기를 ‘황혼’으로 표현해 봤다. 처음 앨범을 준비할 때도 ‘내가 어떤 음악을 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나에게 맞는 색깔을 고민하던 중에 회사에서 ‘그 고민을 하는 모습을 녹여보자’ 해서 앨범 이름이 ‘더스크’가 됐다”라고 소개했다.

데뷔 후 8년 간 멤버들과 함께 해왔던 윤산하는 이번 앨범을 통해 처음으로 홀로 앨범 작업을 했다. 그는 “팀 활동 때는 막내다 보니까 형들한테 기대고 애교도 많이 부렸는데, 혼자 준비를 하다 보니까 형들의 빈자리를 느꼈다. 한편으로는 성장한 부분도 많이 생긴 것 같아서 제대로 제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아스트로 멤버들도 응원을 해줬다고 했다. 윤산하는 “전체적으로 축하한다는 말을 해줬고, 제가 조언도 많이 구했다. 노래 1절 부분이 나왔으면 그 부분을 들려주면서 어떤 부분을 고치면 좋을지 코멘트도 받았다. 앨범을 완성할 때까지 힘이 되는 이야기들을 많이 해줬다”라고 밝혔다.

윤산하. 사진l유용석 기자
솔로 데뷔곡 ‘다이브(Dive)’는 얼터너티브 R&B 팝 장르의 노래다. 가사에는 가장 행복했던 추억을 찰나의 노을에 비유, 슬픔과 그리움을 품은 어둠이지만 그 밤에 빠져 흘러가고 싶다는 애절한 마음을 전한다.

윤산하는 “타이틀곡이 제가 해보지 않았던 장르이기도 하고, R&B적 느낌을 살리기가 어렵더라. 팀 활동을 했을 때는 녹음을 빨리 하는 멤버인데, 이번에 ‘다이브’를 녹음하는데 7~8시간이 걸렸다. 그 느낌을 살리기가 어려웠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노래에서 그리움과 상실감이 느껴진다는 말에 윤산하는 “처음 이 곡을 들었을 때, 보고 싶었던 사람이 떠올랐다. 그리워하는 사람을 떠올리면서 자연스럽게 연기를 하려고 하다 보니까 곡에서 나오는 뮤직비디오의 무드도 그렇고 자연스럽게 잘 나온 것 같다”라고 지난해 4월 세상을 떠난 멤버 고(故) 문빈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그러면서 “‘다이브’라는 의미가 물에 뛰어든다는 의미다. 물에 빠지기 전에 두려움, 공포감이 있다면, 빠진 뒤에는 ‘별 거 아니네’라는 생각이 들지 않나. 이번 앨범 준비하기 전에도 어렵고 자신도 없었는데 막상 해보니까 행복하더라.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다면 ‘다이브’를 듣고 좋아지셨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솔로 앨범, 드라마, 콘서트까지 바쁜 활동을 예정 중인 윤산하는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팀 동료인) 차은우를 따라잡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아직 (차은우를 따라잡으려면) 먼 것 같아서 하나하나씩 차근차근히 형의 뒤를 이어갈 생각”이라며 “차은우과 같이 시간을 보낼 때도 ‘(내) 목표는 형이다, 조심해라’라고 장난을 치면 형이 ‘빨리 따라와라’라고 말을 해준다”라고 남다른 우애를 드러냈다.

끝으로 윤산하는 “무대에 서기 전에 긴장을 많이 했는데, 제 첫 번째 솔로 미니앨범 ‘더스크’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앨범 말고도 항상 도전하는 윤산하 될 테니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 모두들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라고 밝히며 쇼케이스를 마무리했다.

한편 ‘더스크’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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