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00, 점수대·영역별 마무리 학습 전략은?

대구CBS 권소영 기자 2024. 8. 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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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오는 11월 14일 치러지는 수능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 시기 수험생들은 수능 마무리 공부를 통해 자신의 위치를 점검하고 막바지 학습 계획을 세워야 한다.

특히 올해 입시에선 의대 증원이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의대 정원이 대폭 증가해 수능에 도전하는 'N수생'들이 늘어나면서 상위권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고난도 문항이 광범위하게 출제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킬러문항'을 배제한 지난해 수능 방침이 올해도 적용되지만 상위권 변별력을 위해 '기존에 접하지 못했던 어려운 문제'가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위권 수험생들은 기본 문항을 최대한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 연습을 통해 실수를 줄이고 고난도 문항을 풀 시간을 확보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중위권은 아는 문제를 실수로 틀리는 것을 줄이는 것이 고득점의 비결이다. 정확한 문제 풀이와 개념학습을 한다면 오히려 상위권에 비해 성적 향상의 잠재력이 클 수 있다.

하위권 수험생도 포기하지 말고 과목별 기본 개념들을 실전 문제 풀이에서 적용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기출문제를 풀 때 너무 어려운 문제에 매달리기보다 일단 자신이 맞힐 수 있는 문제부터 모두 맞히고 오답 정리를 통해 틀린 문제의 개념과 풀이 방식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모든 수험생들은 영역별 수능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예상해 수능 공부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통합형 수능 도입 이후 선택과목별 유‧불리 문제가 많이 발생하고 있지만 국어와 수학은 공통과목 배점이 높기 때문에 공통과목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야 유리하다.

영어는 절대평가로 비중이 낮기 때문에 인문계, 자연계 모두 국어와 수학의 비중이 높아졌다.

지난 6월 모의평가는 지난해 수능에 어렵게 출제된 국어와 수학의 난이도가 비슷하고 영어는 더욱 어렵게 출제됐다.

실제 수능 시험에서는 6월 모의평가와 비교해 국어와 수학의 난이도는 비슷하고 영어는 쉽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어 영역의 경우 EBS 연계율은 50%이지만 연계체감율은 높아질 것으로 보여 특히 문학에서 주요 개념을 학습해 낯선 작품에 대한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야 한다.

수학은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수학적 개념들의 상호연관성을 파악하면서 공부하고 수능 기출문제를 통해 수능 유형에 익숙해져야 한다.

수학을 포기하면 다른 과목에서 점수를 만회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매일 일정한 시간을 투자해 공부하고 어려운 문제에 대비해 사고력을 높이는 고난도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영어 영역은 다양한 글을 통해 어휘력을 늘리되 파생어, 동의어, 반의어와 비슷한 형태의 어휘들을 정리해 둬야 한다.

고정적으로 출제되는 문제 유형인 빈칸 추론, 주제, 제목, 요지, 주장 찾기, 요약 등의 비중이 높은 문제들을 집중 공략하고 문장 분석보다는 핵심 내용 파악에 중점을 두는 것이 중요하다.

사회탐구 영역은 교과 내용에 대한 꼼꼼한 학습이 필수적이며 시사적인 자료들이 이용된 문제들을 풀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과학탐구 영역은 교과의 개념들이 다양한 소재·자료들과 함께 응용 출제돼 교과 내용들이 실제 문제에서는 어떻게 활용되는지 경험하고 실전에 적응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막바지 수능 공부에 돌입한 수험생들은 지금부터 다양한 종류의 문제 풀이를 통해 실력을 향상해야 한다.

부족한 부분은 교과서를 통해 기본 개념을 다시 확인하고 문제 풀이를 통해 수능시험 실전 능력을 길러야 한다.

특히 수능 출제에 연계되는 EBS 교재와 강의, 교과서를 통해 마무리 정리를 하고 다양한 종류의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또 정리해 둔 오답 노트를 활용하고 모의고사 문제를 주어진 시간 안에 여러 번 풀어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수능 100일을 앞둔 지금부터 시험 당일까지 수험생들은 건강 관리에 유의하면서 수능 마무리 공부를 이어가야 한다.

무리한 계획을 세우지 말고 수면 시간도 갑자기 줄이는 것을 피하면서 수능 시험 당일 최고의 건강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한다.

송원학원 차상로 진학실장은 "새로운 내용을 공부하기보단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 중 어려웠던 부분을 중심으로 정리하는 것이 좋다"며 "문제를 풀 때는 점수에 너무 신경 쓰지 말고 문제 풀이 감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지금부터는 마음의 안정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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