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후 폭염에 고추 병해충·생육관리 당부"…정읍시 농기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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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농업기술센터는 장마 후 폭염이 지속되면서 고추 생산량이 감소할 수 있어 재배 농가들에 적극적인 병해충 방제와 재배관리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6일 센터에 따르면 고추는 8월에 수확량의 비중이 가장 높기 때문에 탄저병, 담배나방 등 적기 방제와 토양 양·수분의 균형 잡힌 관리로 수확량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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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농업기술센터는 장마 후 폭염이 지속되면서 고추 생산량이 감소할 수 있어 재배 농가들에 적극적인 병해충 방제와 재배관리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6일 센터에 따르면 고추는 8월에 수확량의 비중이 가장 높기 때문에 탄저병, 담배나방 등 적기 방제와 토양 양·수분의 균형 잡힌 관리로 수확량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탄저병은 비, 바람에 의해 감염되고 주로 열매에 발생하여 상품 가치를 떨어뜨리기 때문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강우 전후 반드시 방제작업을 실시하고 병든 과실은 발견 즉시 제거하는 것이 농약을 살포하는 것보다 더 효과적이다.
담배나방은 애벌레가 고추 열매 속으로 파고 들어가며 피해를 본 과실은 부패해 낙과한다. 애벌레는 다른 과실로 옮겨가면서 피해를 주는데 1마리당 3∼4개의 고추를 가해한다. 방제를 소홀히 했을 경우 생산량이 20∼30% 감소하므로 사전 방제가 매우 중요하다.
고추는 여름철 강한 햇볕에 계속 노출되면 열매가 데이는 햇볕 데임(일소)피해가 나타날 수 있다. 또 폭염으로 토양수분이 부족해지면 칼슘 흡수가 원활하지 못하게 되어 열매 끝부분의 색이 바래며 조직이 무르는 배꼽 썩음과가 나타날 수 있다.
이럴 경우 한 번에 많은 양의 물을 주면 질소와 칼리의 흡수가 급격히 늘어나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는 역효과를 가져오므로 물은 조금씩 자주 주는 편이 좋다.
착과수가 많아지는 8월에 수세가 약해지면 생리장해가 발생하기 쉬우므로 강정지는 되도록 삼가고 비료분을 충분히 공급하여 세력 유지에 신경을 써야 한다.
이용관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장마 후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탄저병, 담배나방 확산 및 생리장해 피해가 우려된다”며 “철저한 사전방제 및 생육관리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영농기술 지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jc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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