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소·항공모빌리티·로보틱스·자율주행 기술 인천국제공항에 심는다

김준 기자 2024. 8. 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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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훈 현대차 사장(오른쪽)과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6일 인천공항공사 청사에서 열린 협약식을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의 수소·친환경 모빌리티,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이 글로벌 메가 허브 공항인 인천국제공항에 구현된다.

현대차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6일 인천 중구 공사 청사에서 ‘인천공항의 디지털 전환 및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르면 현대차와 인천공항공사는 공항 내 상용·특수 차량을 친환경 모빌리티로 전환하고 수소 인프라를 확대한다. 또 공항에 물류 자동화·지능화 로봇 등 로보틱스 기술과 스마트 물류 시설을 도입한다.

특히 현대차와 인천공항공사는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생태계와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도입, 미래 기술 전시·홍보 등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 전반에 걸쳐 협력하게 된다.

이를 통해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을 첨단 모빌리티 신기술을 누릴 수 있는 ‘글로벌 기술 융복합 운송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

현대차는 연간 1억명이 넘는 여객이 오갈 인천공항을 통해 전 세계 고객에게 기술혁신을 알리고, 승객들의 관련 반응을 살필 수 있는 글로벌 테스트베드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현대차와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기존에 진행하던 수소 전기버스 운영 등의 모빌리티 협력도 강화하며, 신규 협력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 공항 경비·보안을 비롯한 다양한 부문에 로봇 계열사인 보스턴다이내믹스 등이 개발 중인 지능화 로봇을 투입·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공항 터미널 내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위한 자율주행 개인용 모빌리티 개발도 함께 추진한다.

인천공항은 오는 10월 4단계 건설사업이 완료되면 여객 수용 능력은 기존 7700만명에서 1억600만명으로 늘어난다. 국제선 여객 기준으로 세계 3위 수준이다.

김준 선임기자 j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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